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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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외옹치항의 일출삶 2013. 4. 28. 07:20
전 일출을 보는 복은 좀 없는 편이라서 편하게 합니다 어제는 간간이 비가 내려서 기대를 안하고 새벽에 일어났어요 구름도 끼도,,,,, 구름 너머로 해가 떠오릅니다 기다림의 기쁨입니다 붉은 기운이 바다에 퍼지고, 가득합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조업하는 어선들도 멀리서 보입니다 나의 소망도 함께 기원합니다 이 순간이 기쁨이고, 아름다움인 것을,,, 압니다 또다른 소망은 욕심이겠죠 멋진 일출이 외옹치에 가득합니다.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 한적하니 좋습니다 일출의 뜨거움을 가슴에 안고, 기쁨으로 떠납니다 또 언제 이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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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의상대삶 2013. 4. 27. 15:08
바닷가에서 이름을 불러 봅니다 멀어져 가는 목소리,,,, 파도소리 모두가 돌아가고 혼자 의상대에 오른다 나는 오늘까지 무엇으로 살았는가? 이순이 넘은 친구는 울면서 전화한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봄이 추운 까닭은 바람이 불어서 일것이다 눈이 내려서 춥지는 않다 제비도 오지않는 봄 강남으로 간 제비를 기다린다 제비가 갔으니, 언젠가는 오지 않겠는가! 내일도 또 내일도 살아가는 동안 조금씩 배우고, 깨우치는 것이 생활이거늘 왜 다 배웠다고 자만했을까? 어차피 내가 사는동안은 아파하고 배울것인데,,,, 군에 있던 시절, 대문 밖에 불을 켜시고, 3년을 이겨내신 어머니 언젠가 어머니 품으로 가겠습니다 호젓이 불 밝혀, 이 밤을 지내고 살 만한 아침을 기다리며, 제비도 기다리며, 함부로 슬퍼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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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새로 개설된 등산로,,,,,)산 2013. 4. 27. 08:02
지난 2월말에 대청을 다녀간 후 몹시 궁금했다 봄의 설악은? 울산바위에 새로운 등산로가 개설도 되었고,,,, 올라 보리라!!!! 난 혼자 오르며 나를 정비하고, 산을 즐기리라 호젓하게 이른 아침에 오른다 이 큰 품에 안겨 보리라 어제는 비가 내렸고, 산은 겨울, 밑에는 봄이 한창이나 지났다, 벗꽃이 진다 이른 시간이라 일주문이 한산하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신흥사 옆 개울에 선 나무의 속살같은 나뭇잎이 싱그럽기 그지없다 신흥사는 공사중? 지난다 부도밭 오르는 길에 장엄함을 본다 새로 개설한 등산로에 설치한 홍보판!! 여기에 서서 눈이 시리도록 주능선을 본다 곧 가리라!!! 절벽 아래 금강송은 너무 멋지다 화채봉 너머, 구름으로 가려진 설악이여! 아침햇살에 울산바위 모습이 깨끗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