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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난 류시화 시인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쓴 글을 읽고, 인도에 대한 궁금증과 상상력을 키워갑니다 언젠가는 바라나시에 가야지? 그리고 시인의 깊은 고뇌를 읽습니다 어찌보면 꼭 인도사람 비슷해진 지은이를 상상하며 ,,,, 바보와 현자, 아님 옮음과 그름,,,,이런 것들 모두 아는 것처럼 살지만 궁극적인 해답은 없이 그냥 떠가는 삶을 사는 우리에게 잠시 깊게 생각하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새로운 상상을 키워준 책입니다

2012.12.20

남자의 물건

남자들의 심리를 특유의 재담으로 엮은 책! 명사들의 소장 물건을 통하여 명사들의 삶을 표현한 책! 일단 재미있습니다 가볍게 읽고 다시 읽으니 생각하게 됩니다 "개도 시키는 일만하면 미친다. 이제라도 뭐든 스스로 결정하며 살자는 거다!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일에 제발 쫄지 말자는 이야기이다!" 통설에 대한 작가의 반론이 재미있고, 생각하게 합니다 깊은 겨울 밤! 다시 꺼내 읽습니다

2012.12.16

스님의 주례사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 사람과 만나고,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 가는데 꼭 필요한 이야기! 어쩌면 우리가 이기적인 마음으로 번잡한 생각과 갈등을 했던 많은 일들이 안개 걷히듯이 말끔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다 알면서 실천하지 않은 아주 나쁜 버릇을 반성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편하고, 결혼을 안한 스님의 관점에서 풀어내시는 말씀이 결혼생활과 삶에 깨우침을 줍니다

2012.12.12

식탐

나도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맛난 음식은 남자지만 들어간 레시피를 추정하며 음미도 한다 미식가는 아니다' 왜 많이 먹으니까? 일단 제목이 맘에 들었고, 올레길 개척자로 잘 알려쟈서 궁금했다 작가가 음식과 자신의 지난 이야기, 그리고 음식에 대한 추억과 가족사, 본인의 생각을 진솔하게 엮었고, 그 내용과 진솔한 삶에 따스함을 느꼈다 최남단 섬,가파도에 작은 식당을 내고 싶은 꿈!이 실현되길 바란다 사람들은 누구나 고향이 있다 작가에게 고향 제주는 누구나의 고향, 그 이상인 것 같다 아마 영혼을 뭍어 둔 곳이랄까,,,, 시작도, 끝도 제주다 작가는 "식탐은 아름다운 욕망이다" 라 말한다 삶에 근원이기도 하지만,,,, 난 오늘도 상가집 등을 돌면서 세 곳에서 음식을 먹었다 오늘 이런 말이 생각난다 ..

2012.12.10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뭐가를 담게된다(이병률) 비우려고 떠났는지는 모르나 작가의 여행 중 소재를 통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어간 책! 사진도,,,, 세계를 우리 동네처럼 다닌 내공에 경의를 표한다 주말에 산에 가는 것도 일상을 일정부문 버려야 하는데,,,, 자신의 추구하는 것을 향해 포기한 일상은 얼마나 아풀까!!! 난 이 겨울 초입에 언제나 자유로울까? 되네이며 읽었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탐익하기엔 말이다 그래도 시작해 봐야지,,,, 더 늦기전에, 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 더 가기 전에,,,, ----------- 나는 허공에 대고 이렇게 충얼거렸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눈이 내리고 있어, 그때 나는 당신의 눈 속에..

2012.12.02

블로그님이 보낸 책!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오늘 아침 일출을 보고, 보내주신 책을 잡았습니다 한 대목에서 울컥했습니다 조금 힘든다고, 조금 불편하다고, 조금 내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등 살아온 시간이 너무 행복했구나, 그리고 나를 덜 사랑했구나 흔들리며,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술이나 축내고 있었습니다 이루어 왔던 많은 것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점에 서게 된 것을 아련히 아쉬워했습니다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용하고, 견디어 보렵니다 용봉산으로 달려가서 힘든 시간이 보는 소나무를 찿아 갔습니다 바위 틈에 뿌리 내리고 옆으로 수십년을 살아온 소나무! 이 겨울에도 북풍한설에, 지난 여름엔 바람과 폭염에,,,, 건강하게 건재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이 나의 가치다 감..

201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