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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위로하는 밥상 이야기

아버지가 후두암으로 투병하시던 어느날, 장남이자 대 장손인 나를 오라 하셨다 집안에 식구들을 모두 대문 밖으로 물리시곤, 자신의 사후에 관한 논의를 하셨다 내가 숨을 거두거든,,,,, 옷은,,,,수족을 걷는 일은,,,,연락은,,,,건과 행전은,,,, 복을 입을 사람은,,,, 재산은,,, 형제의 대소사는,,, 그리고 어머니 모시는 일까지,,,, 계속되는 장손의 인수인계? 그리곤 제가 이랬습니다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면 드리겠는데 불가능 하고, 의학으로도 불가능 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버지 혹시 누구에게 용서받고 싶은 거, 용서해야 하는 거,,,, 채권과 채무관계,,,, 뵙고 싶은 사람들,,, 많은 이야기가 냉정하게 진행됐다 그 당시 내 나이 35세, 세상적..

2013.10.16

네가 있어 다행이야

살아가면서 어려운 시기에 옆에서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님 느낌으로라도 함께 하고 있구나 하는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외롭거나, 힘들다는 표현이 아니고 삶이 지쳐서 주체할 수 없는 골목에 이르렀을 때, 손 한번 잡아 주는 거! 그리고 한번 안아 주는 거! 최고의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책 입니다 작가들의 구성이 아닌, 살아오신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가슴에 연탄불 한번 지피시지요? 【 희말리아에 다시 올랐으나 나를 기다린 것은 시련과 시험이었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8,000미터급 봉우리에 6번 도전해 6번 실패했다, 특히 낭가바르파트 원정에서 무리하게 악천후를 뚫다가 동상으로 발이 썩어 들어가기 시작해 오른쪽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다】엄홍길님의 --..

2013.10.01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송호근)

이 시대, 50대 인생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귀로에서 돌아오는 길목에서 기다리던 그대 모습 어두어진 그 길에 나를 맞는 그대 모습 화려했던 시간들 울고 웃던 친구들 그 곳에 두고 떠나야 하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의 추억을 아파하지 마라 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아직 꿈이 가즉해 그 자리에 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이킬 순 없지만 이제는 알 것 같은데

2013.03.29

설 선물(책: 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

설에 선물을 받았습니다 스티븐 베너글스 지음, 호경필옮김 예담의 『 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 이란 책입니다 극지방을 포함하여 세계대륙의 명산을 소개하고, 실패담과 함께 등정의 역사도 기록하였으며 위대한 등반가의 소개와 멋진 산 사진도 함께 엮었습니다 삶에 상상력과 희망을 주는 책! 무디어진 마음에 자극과 동경이 생기는 책입니다 연휴 동안 너무 행복하게 읽고 있습니다 등산 용어의 해설도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높였습니다 소개드립니다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