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용봉산 종주(용봉산-수암산-세심천)산 2012. 12. 30. 21:54
어제는 구라청의 오보로 눈이 별로 안 내렸습니다 어머니가 새벽에 전화하셔서 집에 있거라 엄명하셔서 집에서 쉬었는데 아,,, 눈이 안 오는 겁니다 오늘 종교활동 끝나고 후다닥 용봉산으로 ,,,, 용봉초교 운동장에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가 꽉 차고 난리였는데,,,, 용도사 대웅전 백제의 미소 미륵불! 동백이 꽝꽝 얼었습니다 산에도 고드름이 주저리 열리고 산에서 본 고향 동네 모습! 저기 집단 취락지구에 우리집이 있고, 백월산에서 발원하여 거북이 형상으로 뻗은 산줄기에 조상님 산소가 있습니다 온 산이 눈으로 흠뻑! 최영장군 활터의 암벽에도 눈으로 채색!! 정상 가는 길에도!!! 덩숭산과 가야산의 그리메 소복히 앉은 아름다운 모습 정상에서 노적봉으로 지나온 길! 노적봉 아래 줄기!(폐쇄된 산길이 있습니다) 한장..
-
오늘 창 너머 일출!산 2012. 12. 26. 22:14
창 너머로 일출을 봅니다 한파가 내린 새벽! 여명이 밝아 옵니다 궤적 한파가 스멀스멀 내리는 성탄절 폐지 줍는 허리굽은 늙은이 나의 폐는 찬바람이 필요하다 돌덩이 깨어서 굴 캐던 곳, 바다같은 호수가 되고, 어느 의지인의 공덕비도 서 있다 길 가던 나그네, 호수를 보고 바다를 향해 긴 호흡을 한다 가창오리, 힌빰청동오리, 기러기는 노닌다 따뜻한 남쪽을 보며, 가창오리에게 고향을 물었다 후다닥 그가 나른다 하늘에 그림이 떴다 누구에게 내가 물었는지 알 수가 없다 간월암에도 저녁 공양이 끝났는지 전등불이 켜진다 하늘로 돌아간 아버지의 주소를 어찌 답해야 하나 AB지구 곧은 길위에 차들이 지불놀이 하네 보이지 않는 바람부는 바다 그 일렁임은 나의 촉수가 먼 조상의 고향인 바다임을 안다 이 땅에 철새로 아니온자..
-
투표일 산행 만찬!산 2012. 12. 19. 22:40
칼막스가 이런 얘기했답니다 "철학자들은 이제까지 세상을 해석만 해놨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변혁하는 일이다 " 투표 후 산으로,,,, 용봉산에도 고드름! 아버지 사시던 땅에는 아직도 눈이 가득합니다 예당 평야도!!! 최영장군 활터! 덕산까지 용봉산 능선! 우리 부부의 만찬! 오늘은 파김치와 갓김치! 활터 정자 절벽에 난 길! 예전에는 여기를 오르면서 짜릿했어요 겨울에도 폭포가 물이 있습니다 오늘도 파란 하늘은 말이 없고,,,, 평안하시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노무현 나는 이제 봄날이 싫어졌습니다 사월은 역사의 낡은 유물처럼 빛바렌 채 뒤틀려졌는데 다시 또 오월은 아우성처럼 머리맡을 뒤척이고' 유월은 소리쳐 잠든 시간을 일께우겠지요 초록과 싱싱한 것들 꿈들거려야 할 이 땅의 시간 사람을 죽음으로 내..
-
오서산 눈꽃 잔치에 초대합니다산 2012. 12. 9. 19:42
계속해서 폭설이 내렸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인근에 있는 오서산(710미터)에 갑니다 어디 가다보면 꼭 빼먹고 가는 거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설산에 아이젠과 보온물병?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멀리 오천항은 희미합니다 성연 저수지! 나무들도 힌이블을 한껏 쓰고 있습니다 눈이 내렸어도 사람들은 길을 냅니다 높이를 더 할수록 상고대가 피었는지 멋져 봅입니다 그림보다 멋진 풍경! 와--우 작은 도토리나무에도,,,, 바위에 선 소나무에도,,, 한창입니다 멀리 오서산 능선!! 오서정이 있던 자리에 건설된 테라스! 서해를 바다보다 작년 추위에 얼어 죽은 소나무가 오늘은 행복해 보입니다 외롭지도 않구요 정상으로 가는 능선 계단길! 눈의 무게에 나무도 축 늘어져 있습니다 눈을 가지에 받아서,,,, 싸리나무에도,,, 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