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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 너머 일출!산 2012. 12. 26. 22:14
창 너머로 일출을 봅니다
한파가 내린 새벽! 여명이 밝아 옵니다
궤적
한파가 스멀스멀 내리는 성탄절
폐지 줍는 허리굽은 늙은이
나의 폐는 찬바람이 필요하다
돌덩이 깨어서 굴 캐던 곳, 바다같은 호수가 되고,
어느 의지인의 공덕비도 서 있다
길 가던 나그네, 호수를 보고 바다를 향해 긴 호흡을 한다
가창오리, 힌빰청동오리, 기러기는 노닌다
따뜻한 남쪽을 보며, 가창오리에게 고향을 물었다
후다닥 그가 나른다
하늘에 그림이 떴다
누구에게 내가 물었는지 알 수가 없다
간월암에도 저녁 공양이 끝났는지 전등불이 켜진다
하늘로 돌아간 아버지의 주소를 어찌 답해야 하나
AB지구 곧은 길위에 차들이 지불놀이 하네
보이지 않는 바람부는 바다
그 일렁임은 나의 촉수가 먼 조상의 고향인 바다임을 안다
이 땅에 철새로 아니온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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