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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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새조개 맛집(행복)음식 2014. 1. 25. 09:30
충남 홍성, 남당항에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고 지인이 방문을 했습니다 그는 지역에 제철음식이 한창일 시기면 꼭 저를 찿아줍니다 오늘은 새조개를 찿았지요!!! 서해안IC 홍성톨게이트에서 만나서, 안면도 방향으로 진행, 궁리포구에서 남당항으로 해안선을 끼고 바다를 보면서 진입했습니다 평일이라서 다소 한적하고 여유롭습니다 횟집에는 미리 전화하여, 준비를 시켰습니다 조개를 손질하려면 시간이 걸려서,,,,, 야채, 바지락,무,대파,버섯 등을 넣고 샤브샤브 준비가 되었습니다 기본상으로 키조개 관자, 개불,가리비,석굴,해삼,멍게,피조개,,,, 등이 나옵니다 주인은 새조개! 석굴찜, 보통은 불에 굽는데요, 찜을 하면 짜지않고 새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샤브를 해서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새조개를 오래 담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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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장-안도현삶 2014. 1. 24. 21:13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군가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 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간장그릇에 국을 담으면 넘친답니다 우리 삶에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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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백석-삶 2014. 1. 24. 10:30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다 언제벌써 내속에 고조곤히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것은 세상한테 지는것이아니다 세상같은건 더러워 버리는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힌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것이다 봄인데 빨강 멍가가 있네요 새순이 파랗게 나온 줄기에서 떠나지 못한 가을 입니다 자연에 대한 귀의는 곧 인간에의 귀의, 자연에 대한 사랑은 곧 사람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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雅歌(아가)-신달자산 2014. 1. 23. 18:47
雅歌(아가) 신달자 사랑하다 죽은 혼이 새가 될게야 새소리를 들어 본 사람은 알지 새벽숲의 맑은 이슬 터뜨리며 날아 오르는 새의 비상 그 청정한 날개짓에 어울리게 노래하는 새 별빛을 씹는 소리 사랑하다 죽은 혼이 못다 부른 사랑 노래 직역하면 아담한 노래입니다 바위에 뿌리내리고, 매년 봄이 되면 꽃을 피우는 진달래입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한사람을 위하여 피었으리라,,, 그 사람이 어딘가 꼭 있다고 믿기에, 더 아름다움을 위하여 긴 시간을 참고, 또 기다렸을리라 산을 찿는 시간부터 나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하늘을 열어준, 나의 연인, 고통과 시련속에서도 당신을 향하여 미소짓게 하는, 오랜 연인입니다 추위 속에서 더디게 오는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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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시3 =서정윤산 2014. 1. 23. 15:00
소망의 시 3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차 저 혼자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나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내 삶의 전부를 한 개 점으로 나타내야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손잡을 수 있는 영혼의 진실을 지니고 이제는 그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 슬픔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태연히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연이어 울리는 외로움의 소리 하늘 가득한 노을이 그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고 내 의식의 허전함 위에 흐르는 노을의 뒷모습으로 모든 가진 것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고개를 든다 보이는 것을 가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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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시 2-서정윤산 2014. 1. 23. 09:30
소망의 시 2 스쳐 지나는 단 한 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살아 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 어디서 시작된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스스로의 생명을 끈질기게 지켜보아왔다 누군가 우리 영혼을 거두어갈 때 구름 낮은 데 버려질지라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져도 안타깝지 않은 오늘의 하늘, 나는 이 하늘을 사랑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