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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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 파블로 네루다삶 2017. 2. 10. 20:02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 파블로 네루다 그대는 해질 무렵 붉은 석양에 걸려 있는 그리움 입니다 빛과 모양 그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 그대는 나의 전부 입니다 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그대여, 그대의 생명 속에는 나의 꿈이 살아 있습니다 그대를 향한 변치 않는 꿈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사랑에 물든 내 영혼의 빛은 그대의 발밑을 붉은 장빗빛으로 물들입니다. 오, 내 황혼의 노래를 거두는 사람이여 내 외로운 꿈속 깊이 사무쳐 있는 그리운 사람이여 그대는 나의 전부 입니다 그대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석양이 지는 저녁 고요히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나는 소리 높여 노래하며 길을 걸어 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내 영혼은 그대의 슬픈 눈가에서 다시 태어나고 그대의 슬픈 눈빛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멀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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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접고 마음을 여는 곳, 개심사,,, !산 2016. 10. 15. 21:56
개심사는 큰 절이 아니다 특출한 문화유산이 있는 곳도 아니다 그러나 보석은 작아서 빛나고 마음은 평범해서 소중하다. 개심사의 전각들은 길게 늘어진 길들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한 알 한 알 의 보석들이 한 줄의 실로 연결된 팔찌나 목걸이와 같이 개심사는 보석이며 마음이다. --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김봉열글 관조스님 사진 중에서 -- 범종루를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가을 햇살과 구름이 반겨주는 개심사는 오늘도 편안합니다 감나무도 가을이 주렁주렁 열렸다! 대웅전, 명부전, 산신각으로 이어지는 배치입니다 봄이면 멋진 꽃을 보여주는 왕벚나무들,,,, 건물의 툇마루는 일품이다. 비오는날은 낙수를 보고, 봄이면 왕벚을 보며 쉬는 곳이다 신검당과 승방이다 신검당은 마음의 칼을 찿는 집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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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용비지의 아쉬움!삶 2016. 10. 13. 22:40
용비지(龍飛池)는 언제나 호젓했습니다 가을이라서 가뭄으로 드러난 바닥이 안쓰럽습니다 겨울이 오고 눈이 소복이 내린 날을 기약해봅니다 2016년 봄의 모습입니다 그날은 꽃의 시선이 되었고, 나무의 시선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시선을 벗어난 세상은 어떤 곳일까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에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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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산 2016. 10. 10. 23:44
가을 편지 /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리라.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 가장 깊은 살속에 담아가는 것이지.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옷을 벗었다. 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가을 편지 / 문정희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이 물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 가장 깊은 살 속에 담아가는 것이지. 가을 우체국/ 문정희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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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다녀온 서산 지곡 왕산포 갯마을 축제!~음식 2016. 6. 5. 06:10
시골에서 모내기를 하고, 논에서 벼가 뿌리를 내리고, 분얼(새끼치기)를 할 시기입니다 요 시절이 되면, 서산 갯마을에는 낙지가 한창입니다 낙지의 대가리가 500원짜리 보다 작은 낙지는 젓가락으로 잡아서 입으로 가도 문제가 없쥬??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가 낚지 고지인데 축제를 합니다 지인들과 미리 다녀왔습니다 이번주 축제 기간이니 가족나들이 한번 다녀오시쥬! 낙지의 머리가 작습니다 싱싱합니다 박속을 듬뿍 넣은 박속낙지탕 육수! 생으로 드시기 거시기 하신 분들은 이 육수에 살짝 샤브샤브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저희은 박속낙지탕을 하는데 낙지를 좀 큰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작은 것은 씹는 맛이 적고, 국물에 칼국수를 넣기 위함입니다 주인장이 두마리 큰 놈으로 주십니다 오래 끓이시면 질긴거 아시쥬? 마무리는 쑥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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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의 여러 모습들,,,,산 2016. 5. 3. 02:30
세상의 모든 일이 어떻게 바라보는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지고, 대처 능력도 달라집니다 일상 속에 늘 답이 있다는 것 입니다 일상은 나에게 말을 걸고, 늘 묻습니다 지나치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자세히 보는 일들은 아주 적습니다. 늘 그 중심에 내가 있지만, 어쩌면 주변인이죠? 느림과 반복으로 주변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맑은날! 비오는 날! 맑은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비 오는 날! 어는 촌노의 명부전 감상! 맑은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비오는 날! 맑은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맑은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멋진 하산 길!!! 조금은 힘들어서 2일을 방문했습니다 종교와 관계없이이웃집 같은 느낌이 드는 편안함이 늘 있거든요! 내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