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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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생가 다녀왔습니다삶 2014. 2. 11. 19:37
어떤 모습, 생각이건 문제는 아닙니다 전 오늘 열심히 삶을 살다가신 분을 뵙고 왔습니다 오늘, 세상살이에 마모되어 둥근 몽돌이 된 저! 중년의 가슴에도 먹먹함이,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 나의 실패가 여러분의 실패는 아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가야 한다 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 표지에서-- 복원된 생가! 어릴적에 많이 보았던 농촌의 가난한 집 풍경이었습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엔 비판적인 책?을 좋아했고, 지금도 열심히 살면서 세금을 성실하게 낸 국민은 이 땅에서 평등하게 대접받기를 소망하는 망상가이기도 하다. 가슴이 아픈 것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일들로 전체가 오도되고 묻혀간다는 것이다.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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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돼지고기새우젓찌게)음식 2014. 2. 10. 22:18
소치올림픽 보면서 먹는 저녁! 오늘은 돼지고기새우젓찌게를 메인으로,,,, 소박한 우리집 상차림! 보관된 무우를 채썰어서 양념과 약간의 기름 등을 넣고 버무린 생채! 돼지고기 전지(앞다리고기)와 두부를 다시마육수에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조리합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느끼하지 않습니다 좀 느끼하시면 묵은지를 씻어서 썰어 넣으면 느끼함을 잡아 줍니다, 단 많이 넣으면 김치찌게? 된장에 담가서 숙성된 깻잎장아찌를 저희집은 양념을 다시 해서 찜통에 쪄서 먹습니다 질긴맛이 없고, 양념도 깊은 맛을 냅니다 돼지찌게 입니다 술 안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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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증언산 2014. 2. 10. 19:06
떨어진 단풍잎이 아름다운 것은 상처 입은 처연한 색깔 때문이 아니다. 하늘의 듯에 순응하여 고요히 엎드리고 있는 낮은 자세 때문이다 낙엽의 그림자가 아름다운 것은 체념이나 회한의 이면 때문이 아니다. 참회록의 뒷모습 때문이다 바람에 서성대는 낙엽의 발자국 소리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진리를 말하는 낙엽의 증언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글 중에서) 상고대가 핀 단풍이 너무 곱습니다 겨울을 견디고 핀 가을꽃!! 도공의 고단함 속에서 피어난 작품처럼, 자연의 섭리로 탄생한 꽃! , 자연 앞에 모두가 작아 보인다 가장 먼 여행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다 -함마스콜드- 아주 간단하게, 단순하게, 순간 속에서 난 떠나 본다 오서산에서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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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박노해 -삶 2014. 2. 10. 09:30
겨울 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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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갈멧길을 걷고, 연대봉에 오르다산 2014. 2. 9. 09:00
충남 홍성에서 03:30분에 출발! 중간에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가덕도에 08:40 도착 우리 봄 바람 맞으러 갈멧길로 들어섰습니다 새벽까기 내린 비로 대지는 촉촉하고, 바람은 차갑지만 봄바람이었습니다 출발은 바람에, 이슬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 탁트인 바다, 파도소리, 바람은 나의 가슴을 펑 뚫어주었다 기암절벽, 부서지는 파도,그리고 산자락을 끼고 도는 산책길!!! 천천히 걸으며 행복을 느껴본다 연대봉에 오르면 탁트인 조망이 좋다 부산의 서부도시와 화물선이 운행하는 모습은 한편의 그림이다 가거대교와 터널이 멀리 보인다 봉수대! 군사적 요충지였음이라 김 양식장이 바다에 그림을 그렸다 천천히 하산하여 산기슭을 따라 걸으면서 봄을 맞이했다 그리고 조그만 항구에 들러 요기를 하고, 원점으로 회귀하여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