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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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불어 넣는 비가 내립니다산 2023. 5. 28. 11:52
오월의 아침 / 나태주 가지마다 돋아난 나뭇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눈썹이 파랗게 물들 것만 같네요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금세 나의 가슴도 바다같이 호수같이 열릴 것만 같네요 돌덤불 사이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있으려면 내 마음도 병아리 떼같이 종알종알 노래할 것 같네요 봄비 맞고 새로 나온 나뭇잎을 만져보면 손끝에라도 금시 예쁜 나뭇잎이 하나 새파랗게 돋아날 것만 같네요 행복한 삶은 도착지가 아니라, 지금 가는 길 위에 있다. 오늘도 사랑합시다 얼마전 다녀온 뒷간, 용봉산 올려 봅니다 그렇게 오랬동안 다녔어도 새롭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부처님의 가피가 온 세상에 퍼져서, 축복과 사랑, 감사가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도 조금은 나아지고,,,, 평범헌 인생에도 희망이 넘치길,,,,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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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주고 간 선물, 대하전,,,!음식 2019. 9. 25. 05:51
추석을 기준으로 찬바람이 불면 바다에서는 대하의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아들이 추석에 남은 대하를 대하전으로 요리하여 선물한 추억을 돌아봅니다 머리는 잘라서 비닐에 담아서 냉동합니다 매운탕 요리에 쓰던지, 튀김으로, 굽던지 다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등을 터서 내장을 제거하고, 소주를 넣어소 씻습니다 비린네 제거 후 후추와 소금을 뿌립니다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뭍여서, 계란을 풀고, 청양초와 쪽파, 당근을 넣은 곳에 젖히어 굽습니다 노릇할 때 까지,,, 기름맛에 알싸한 청양초가 맛을 돋습니다 씹히는 새우살도 일품입니다 저장해두고 필요시 소비하면 좋고, 손님이 갑자기 방문 시 안주로 내시면 굿 식사는 쫄면에 사과와 당근을 채썰어서 새콤달콤하게 한 쫄면,,,! 면에 곁들일 고기 아들아,,,! 겨울에는 지리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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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수암산 종주산행산 2018. 12. 22. 23:17
0, 산행일시 : 2018.12.22 0, 산행경로 : 주차장 -구룡대 - 병풍바위 -용바위-새심천 0, 산행시간 : 3시간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저는 용봉사로 가서 마애불을 보고 용바위로 갑니다 신라의 미소,,,! 시도유형문화재 118호 용봉사 마애불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용봉사(龍鳳寺) 입구의 서쪽에 서 있는 바위에 돋을새김한 불상이다. 바위를 불상 모양보다 크게 파내고 조각하였는데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뚜렷하게 돌출 되었으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안정되어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게 솟아 있고, 얼굴은 타원형으로 양감있게 표현하였다. 눈과 입은 얼굴에 비해 가늘지만 흐뭇한 미소가 번져 있어 8세기 신라 불상의 이상적인 얼굴 특징이 많이 남아 있다. 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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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산 2017. 1. 20. 06:19
새벽 바람소리에 잠을 깨어서 앉았습니다 눈도 내리고, 무지하게 추워질 모양입니다 첫눈이 내렸던 용봉산 사진을 정리해봅니다 눈길 / 고은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들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눈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써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기울여 들리나니 대지의 고백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마애불! 멋진 병풍바위! 병풍바위 아래 용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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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만추 산행,,,!산 2016. 11. 20. 08:37
미완성을 위한 연가 /김승희 하나의 아름다움이 익어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슬픔이 시작되어야 하리 하나의 슬픔이 시작되려는 저물 무렵 단애 위에 서서 이제 우리는 연옥보다 더 아름다운 것을 꿈꾸어서는 안된다고 서로에게 깊이 말하고 있었네 하나의 손과 손이 어둠 속을 헤매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스치기만 할 때 그 외로운 손목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무엇인지 알아? 하나의 밀알 비로소 썩을 때 별들의 씨앗이 우주의 맥박 가득히 새처럼 깃을 쳐오르는 것을 그대는 알아? 하늘과 강물은 말없이 수 천 년을 두고 그렇게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네 쳐다보는 마음이 나무를 만들고 쳐다보는 마음이 별빛을 만들었네 우리는 몹시 빨리 더욱 빨리 재가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기에 어디에선가,분명 멈추지 않으면 안 되었네 수갑을 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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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용봉산!산 2016. 1. 28. 22:32
신호등처럼 / 김동혁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거란 걸 알 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거야 좋게 【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때는 남의 기대에 따라, 남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경우다 : 그레이드】 한파주의보와 폭설이 내리는 날입니다 잠시 눈은 멈추고, 추위는 얼굴을 콕콕 찌르는 느낌입니다 후배가 카톡을 올립니다 산에 갑시다----- 용봉초교에서 정상-노적봉-악귀봉 -용봉사 - 주차장-용봉초교로 회귀하기로 합니다 석불사(용도사)에 오르는 길 한편에 소나무에 쌓였던 눈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몸이 부르는 떱니다 눈꽃이 활짝 핀 석불사! 백제시대의 뮤물로 추정된다는 석불, 동장군의 엄습에도 천년의 미소를 간직합니다 한편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