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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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 김현승삶 2015. 12. 11. 04:19
눈물 / 김현승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짐승이건, 사람이건 가장 아푼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가족의 죽음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자식의 죽음이 더욱 아풀것이다 신인이 사랑하던 어린 아들을 먼저 보내고, 그 슬픔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빛나는 진실 또는 가치로 받아들이면서 역설적으로 승화시킨 시입니다 (시의 해설에서 펀글) 홀로서기 /서정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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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삶 2012. 12. 30. 22:36
새벽 사랑을 잃은 여인 밤 새 울었네 내일을 위한다고 사랑을 버린 남자는 연탄을 구워서 새벽까지 마신다 오가는 이 없는 밤, 윗층 아저씨 코골이 소리는 새벽송이련가! 눈이 펑펑 내린다 아픈 연인이여! 이별도 아픈데, 어찌 가슴에 돌을 넣고 살것소? 내가 당나귀 한마리를 선물 하리다 별 많은 밤 아흔아홉구비 넘어 동해로 가시오 햇살부서지는 정동진에서 바다만 보아도 되잖소! 아침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 세밑, 하루로 치면 너무 긴 시간 사랑을 심지로 등잔불을 밝힌 이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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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마음의 고향산 2012. 3. 12. 11:45
설악산 인능홍도(人能弘道)의 정신을 기억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행복해 지는데 자격이 있는가? 나는 지금 몇 시이며, 어디로 가는가? 꿈꾸며 살던 가치는 잘 지키고 있는가? 많은 물음을 안고 벅차게 달립니다 잠깐 멈춤을 통하여 재 충전하고, 마음 속 사랑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삼실 가족들과 금요일(2월24일) 11시 무박산행을 떠났습니다 너무 열심히 사는 것이 문제인 제 가족들은 추운 것이, 바람이, 눈이 무었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저도 발바닥이 인대근염으로 주사맞고, 약 먹고 ,,,,, 저의 집 중전이 미쳤답니다 그래도 갑니다 이분이 저의 운명의 봉고를 운전하십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인데 가끔 칼운전이 좀 문제입니다 근데 자기는 죄가 없고 누가 시킨답니다 ㅋ 이분들 입니다 멋지죠? 새벽 4시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