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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갈맷길 이기대-오륙도 구간에서 봄을 맞다!!!
    2016. 2. 27. 23:25

    0 걷기 구간 : 이기대 -오륙도 구간(4.4㎞)

     

    0 일정 : 홍성 출발(오전 01:30) - 오랑대 일출(06:40) - 광안대교 - 이기대해안-오륙도 -자갈치

               (중식)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 저녁 -홍성도착(19:00)

    0 오늘 아침 온도(9도), 낮(14도)

     

    홍성에서는 비가 내렸다

    어둠속에서 디척이는 비는 봄을 향해 달림을 안다

    처음 맞는 봄은 아니지만 설램은 언제나 더해간다

    부산으로 가면서,

    나의 2016년 봄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며 뒤척였다

     

     

     

     해광사 앞 오랑대에 새벽 불공이 한창이고, 해무가 끼어서 일출은 못보고 철수!

    기다리면 구름 위로 태양을 볼 수도 있으나 일정을 위하여 아쉬운 발걸음을,,,,

    새벽에 나온 어부는 불을 밝히고 일을 하십니다 

    이기대해안으로 이동합니다

    대교에 접어들자 태양이 붉게 떠오릅니다

    ㅋㅋㅋ 

    아쉬움에 잡아봅니다

     광안대교와 부자마을은 박무에 잘 안보입니다

     

    해안입구 입니다

    우리 동네는 아직도 눈이 내리는데,,,,

    푸르름이 너무 좋습니다

     

    멋들어진 해안길이 펼쳐집니다

     

     

     

     

     

    이기대 해안길의 이야기

     

    부산의 향토 사학자 최한복(1895~1968 수영출신)의 말로는 임진왜란때 왜군이 숭영성을 함락

    시키고 경치좋은 이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기녀 두 사람이 잔치에 참가 했다가

    왜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취한 왜장과 함게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서 이기대 라고 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그 의미있는 이곳에 세월이 흘러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고 해안선을 따라  산책길을 만들어

    갈멧길이라 하였으니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이길을 걸어 본다

     

    해무 위로 떠오른 태양이 붉다!

    가장 약한 것들이 모여서,  가장 강한 것을 만들어 낸다

    삶도, 역사도  그랬다

     

     

     몽돌도 주워서 만저보고,,, 파도에 귀도 청아하게 하고,,,

    쉬면서 놀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해녀들이 잡아서 파는 곳에서 해삼에 해장도 하고요

     

     

     

     

    해무가 조금씩 걷히고 있습니다

    햇살에 해안이 선명합니다

     

     

    고단함이여!!!

    봄이 오는 길에 꽃잎은 동상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붉다!!!

    (삼성 노트4)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었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저 수평선 끝에도 산이 있으리라

    분명 우리처럼 오르려는 사람이 있으리라

    오늘은 갈맷길이 평안하지만, 거칠은 산길도 있으리라,,,

     

     

    부서지는 햇살에 파도가 빛난다

    살아가는 기억,  끝없는 기억,  부서짐처럼 지나간 많은 날들이 있다

    기억은 다하지 못하지만,

    그 날들도 오늘처럼 젊고, 빛나고, 행복하려고 했었는데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겨울처럼,

    기대어 설 바람벽 하나 없어도

    인간은 수억년을 존재하여 왔다

     

    1백년도 안돼는 연속성이 모여서

     

     해녀의 입수!

     

     

     

     

     

     


    멈추어 서면, 거기가 종점이고

    계속 걸으면 진행형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하여 계속 걸어가자

    그것이 우리의 미래니까!

     

     게속되는 절벽길!

     

     발 아래 부서지는 파도!

     좁은 벼랑길!

     절벽에서 높이도 재보고,,,,

     

     

    우리는 오늘 걷는 이 길도,

    처음이니 알고 온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험적 현실이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중시해야 하는 생각의 주체는 실체가 보일까?

     

     

     

     

     

     

     

    우리에게서 인간이란 명칭이 사라진다면 끔찍할까?

    강제로 떠밀려오는 파도도

    흩어지는 부서짐을 보면서

    봄바람에 뭍어오는 기운이 끈적하다

     

     

     

     

    바람소리, 파도소리, 사람들 소리,,,,

    부서지는 햇살 한가운데 떠 있는 배 !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 같다

    그 속을 내가 걷고 있는 느낌이다

     

     

    벼랑에 선 멋진 바위!

    부처얼굴바위?   오륙도가 멀리 보입니다

    바위님도 그 속을 걷고 있을까?

     

     

     

     

     아찔한 절벽에도 생명이 가득하다

     

     누가 먼저 이곳을 지나가서 길이 됐을까?

    멋지다, 그리고 경이롭다

     

    대설경보가 내린 북쪽, 프르름이 있는 부산 ! 

     

    혼자 걸으면 외롭다 할까?

    외롭다,

    이 말하기가 쉽지는 않은 말이다

     

    오늘은,

    봄과 함께 걷고

    바람, 파도소리, 새소리, 동료들의 다정한 말소리와 함께 한다

     

    걷는 길이 각광받는 사유인가 보다

     

     

     

     

     

     

     

     

     

    갈맷길 구간이 종점을 향하여 간다

    누군가 그랬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바라보아도 밉거나, 피하거나, 험악하지 않은 순간이라고,,,

     

    그럼 이순간 행복이다!

     

     

     

    파란 유채인듯 보이는데,,,

    아래에 펼쳐진 바다와 잘 어울린다

     

     

     

     

     오륙도 전경

     

     좀점에서 바라본 멋진 해안선!

     

     파도가 거칠게 몰아침니다!

     

    오늘 구간을 마칩니다

    다리가 불편하여 병원에서 주사와 약을 공급받고 참석해서 질질매면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고싶었습니다

    봄이 오는 남쪽으로,,, 

     

     

    오늘 세강을 등진다하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답니다

    오늘의 느낌과 질문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세상의 제일 어두운 곳에서

    살며시 열어보며, 힘을 얻고자 합니다

    언제나 내 마음에 있도록,,,

     

     

    마음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최후의 보루라면,

    오늘의

    나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평안이 있기를!!!

     

     

     

     자갈치시장에서 생선구이로 점심

                           

                                     공원도 가보고,,,,

                          

    저녁은 얼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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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