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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가을 풍경 가득한 남이섬
    2020. 11. 21. 16:47

    조선 세조 때 무관인 남이장군의 묘가 있다고 하여 남이섬이라 했다. 총면적은 약 0.453㎢이며, 둘레는 약 4km이다.
    청평 댐 완공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완전한 섬이 되었다. 1960년대 중반에 경춘관광주식회사에서 본 섬을 매입하여 관광지로 조성했다. 남이장군이 묻힌 장소는 정확하지 않으나 관광회사에서 돌무더기에 흙을 덮어 봉분을 덮고 잘 꾸며 지금의 묘를 만들었다.
    섬 내에는 밤나무·포플러나무를 둘러 심었고, 중앙부에는 잔디밭과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전원의 풍치를 느낄 수 있다.
    각종 레저시설과 동물원·유선장 등 각종 오락시설 및 숙박시설, 식당 등이 잘 정비되어 있고, 특히 유람선·모터보트·수상스키 등이 있어 젊음의 낭만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다음백과)

     

    경기도 가평군에서 남쪽으로 약 3.8km 지점에 있으며, 행정구역상 춘천시에 속하나 가평군 달전리와 접하므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거쳐 간다. 조선 세조 때 이름난 무관인 남이장군의 묘가 있다고 하여 남이섬이라 했다. 총면적은 약 0.453㎢이며, 둘레는 약 4km이다.

    청평 댐을 축조하기 시작한 1939년 이전까지는 홍수때만 생기는 섬이었으나, 댐의 완공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완전한 섬이 되었다. 그후 방하리의 주민이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짓다가, 1960년대 중반에 경춘관광주식회사에서 본 섬을 매입하여 관광지로 조성했다. 남이장군이 묻힌 장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묻혔다는 전설이 담긴 돌무덤이 있고, 그곳의 돌을 함부로 가져갈 경우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고 한다. 이로 인해 관광회사에서 그 돌무더기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고, 둘레를 잘 꾸며 지금의 묘를 만들었다.

    섬 내에는 밤나무·포플러나무를 둘러 심었고, 중앙부에는 잔디밭과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전원의 풍치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91년 현재 축구장·테니스장 등 각종 레저시설과 동물원·유선장 등 각종 오락시설 및 숙박시설, 식당 등이 잘 정비되어 있고, 특히 유람선·모터보트·수상스키 등이 있어 젊음의 낭만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약 58만 9,000명의 관광객이 찾아든다(1991). 주위에는 청평사·등선폭포·삼각산·강촌유원지 등이 있다. (출처 : 다음백과)

     

    당신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천준집

    아침 햇살 따사로운 창가에 서서
    내가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미소로
    당신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베란다 창문이 열리고
    맑은 아침 공기가 불어와
    화초의 싱그러움을 전할 때
    하루를 맞이하는 당신의 마음이
    행복으로 물들면 좋겠습니다

    구수한 된장찌개가 내 입맛을 돋우고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소박하게 차려진 밥상머리에
    감사한 마음으로 수저를 들 때
    그것을 바라보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아파하고 힘든 일도 있겠지만
    당신과 내가 아름다운 공간에서
    마주 보는 눈빛으로 하루라는
    선물에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피곤함에 지쳐 고단한 삶의 연속일지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당신의 가슴에 스며들어
    닫힌 가슴을 녹이고
    함께 마시는 차 한 잔에 마음을 열어주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아니 십 년을 살고 백 년을 살아도
    처음 만난 그때처럼 아믐다운 마음 변하지 않고
    늘 설레는 마음뿐이라면 좋겠습니다

    가진 것은 없을지언정
    내가 가진 따뜻한 마음을 주려할 때
    그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그것이 당신께 주어진 행복이라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당신이 눈물 흘린다 해도
    그것이 슬픈 눈물이 아닌
    행복의 눈물이겠거니 여기겠습니다
    나 그렇게 당신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 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서성인다 / 박노해

     

    가을이 오면 창밖에

    누군가 서성이는 것만 같다

    문을 열고 나가 보면 아무도 없어

    그만 방으로 돌아와 나 홀로 서성인다

     

    가을이 오면 누군가

    나를 따라 서성이는 것만 같다

    책상에 앉아도 무언가 자꾸만 서성이는 것만 같아

    슬며시 돌아보면 아무도 없어

    그만 나도 너를 따라 서성인다

     

    선듯한 가을바람이 서성이고

    맑아진 가을볕이 서성이고

    흔들리는 들국화가 서성이고

    남몰래 부풀어 오른 씨앗들이 서성이고

    가을편지와 떠나간 사랑과 상처 난 꿈들이

    자꾸만 서성이는 것만 같다

     

    가을이 오면 지나쳐온 이름들이

    잊히지 않는 그리운 얼굴들이

    자꾸만 내 안에서 서성이는 것만 같다

     

     

    삶도 수행의 길이라면,

    여행도 그 한가지 방편일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 길을 걷기 보다는

    길을 내고,

    길을 걸으며 가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아름답기를 고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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