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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말을 걸다 / 나태주삶 2020. 2. 17. 18:34
나무에게 말을 걸다 / 나태주
우리가 과연
만나기나 했던 것일까?
서로가 사랑한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제일로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가진 것을 모두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바람도 없는데
보일 듯 말 듯
나무가 몸을 비튼다.오늘은 아무것도 안 보였으면 한다
그냥 삶이 남루하기만 하다
누더기 몸을 이끌고
마지막 보루인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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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한주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바이러스로 참 복잡하게 흘러갑니다
건강하세요
생각에 잠기게하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 여세요
오늘은 아무것도 안보였으면 한다~ 라는 구절이 와닿았어요 좋은글 많아서 구독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입니다
좋은 날 되소서,,,!
앞에서 수긍하다가 뒤에서 이해가 안가 여러번 읽었네요.. 이제 알았네요... ㅠ
감사합니다
가끔은 복잡한 일을 떠나서 시 한편 읽는 것이 마음도 전화하고, 좀 편해집니다 ㅎ 제 기준?
건강하신 하루 되세요
언제나 나를 품어주는건 집이죠
좋은시 잘읽고 갑니다
맞습니다
깨어보니 새벽입니다
고요한 적막도 집 안에 가득하고요
잠시 책상에 앉아서 밀린 일들을 해봅니다 행복한 아침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시를 참 좋아 하시나 봅니다.
나태주 시인은 저도 좋아하는데 시를 쉽게 쓰는 분인데
위 시는 조금 어렵게 읽혀 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