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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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삶 2012. 7. 6. 20:18
비오는 저녁입니다 이런날은 집 떠난 사람에겐 집 생각이 많이 들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이런 상념에 잡혀 있는데 군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더위에 얼마나 힘이 들고, 지루할까? 생각하니 짠 합니다 이등병 생활이야 남자들은 다 아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힘든 내색을 않하는 것이 고맙고 대견합니다 막상 전화 받으면 별로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우리 남자니까? 힘들어도 어쩝니까? 참아야지,,,,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 제대도 할 거니까 참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고작 편지나 한 통 보내는 거니까? 아버지로서 무엇인가? 이 시기에 꼭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아내는 교회에 여름성경학교 진행으로 가고 집이 참 휭 합니다 아들에게 전화를 할머니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머리 맡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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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 내린날삶 2012. 7. 5. 21:26
비 오는 날! 여기저기서 무겁다고 말합니다 전 점심 후 야외로 갔어요 그리고 빗물이 흐르는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 봤습니다 아름답고 예쁜것! 그것은 가슴에 담아야 하기에,,, 밤사이 진통을 겪고 다 피었습니다 연 밭에는 오케스트라가 흐름니다 잎에 물이 고이면 부정기적으로 바닥에 흘러내립니다 참 행복합니다 고개 숙인 그녀의 머리 위애도 비는 내립니다 아주 젊은 날 마음에 둔 그녀가 비를 맞고 서 있는 모습입니다 중년의 사랑은! 나 혼자 사랑받고, 나 혼자 느끼고, 나 혼자 많이 나누고 싶은거 아닐까요 저를 바라보는 저 연꽃처럼 하루 종일 나만 바라봐도 싫지는 않겠죠,,,, =========================== 몸이 많이 아픈 밤(함민복) 하늘에 신세 많이 지고 살았습니다 푸른 바다는 상한 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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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삶 2012. 7. 4. 21:25
하루 종일 안개같은 박무가 우리 주변을 감싸고, 끈적거리는 일상이었습니다 지인들과 얼큰한 국물이 그립다고 선술집에서 밥을 겸해 한잔했습니다 살아 있는 아나고를 탕으로 먹었습니다 자어탕보다는 낫겠죠? 자연산이니 항생제는 안먹었을테니까요,,,, 화단에 들려서 인사를 합니다 도라지꽃! 옛날에는 시골집 앞산에 지천이던 것이 지금은 없습니다 참 친근합니다 엤 친구처럼 지금은 약용식물이 되어서 재배를 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보통 5년은 키웁니다 물론 중간에 이식을 해서 키웁니다 작은 무무만큼 큽니다 포도가 익어가죠! 청포도 진실이 주절이는 안 열려도 참 곱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고서는 참 싱그럽습니다 화단에 늦깍기로 피었습니다 남들은 벌써 방학했는데,,,, 결실의 과정입니다 전 가을을 좋아합니다 이 분들도 봄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