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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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산 2012. 3. 14. 14:28
2010년 5월21일(초파일) 설악산 서북능선을 다녀 왔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 한계령에 6시반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출발,,,, 주차장에는 벌써부터 차를 주차할 곳이 없네요 부지런한 사람들이 엄청 만습니다 양희은의 한계령을 흥얼거리며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하고,,,, 입구에서 인사합니다 모양이 특이합니다 이후로 2시간은 오르막에 계단에 땀 납니다 아직도 춥습니다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곳, 지상에선 모내기가 한창인데,,,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귀떼기청봉 삼거리에서 웅장하게 뻗어 올라간 능선!!!! 설악산은 전체 산이 하나의 바위로 된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 여기는 봄이 오는 중! 귀떼기청봉 뒷쪽도 봄이 오는 중 오늘의 주인공 부부입니다 한분은 참 신사임당처럼 보입니다만 남자는 산적 비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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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무박(첫번째)산 2012. 3. 14. 10:47
2009년 5월 1일 입니다 입산통제가 끝나는 날 !! 퇴근하고 무작정 왔습니다 어느분께 대리운전을 부탁했더니 운전하실 분이 전주에서 와서 무지 웃었습니다 인월에서 오면 얼마나 편했을까???? 성삼재에 도착하니 11시, 어둠을 혜치고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하여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준비 새벽 3시반에 출발합니다 첫날이라 온 산이 렌턴으로 반짝거립니다 참 사람 무지 많아여 노고할매의 미소가 온화합니다 겨울에 보면 무지 쌀쌀합니다 산이 좋아 산에 산다네--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도 일출은 영,,, 잠시 쉽니다 미련하게 오늘도 짐이 너무 많아요? 노루목을 지나 삼도봉에서 완전히 밝았네요 참 멋모르고 달려왔습니다 지나온 노고단 길이 아련합니다 박무 사이로 태양이 떠오릅니다 수줍은 진달래가 인사합니다 혹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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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눈 오는 새벽)산 2012. 3. 12. 16:20
경영자 회의가 제주에서 있었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옳으냐? 제러널리스트가 옳으냐? 화두입니다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새벽에 혼자 길을 걸었지요,,, 때마침 눈도 내려서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꼭 꿈길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언제나 동경이지만 새벽에 혼자 오르는 길은 고즈넉 합니다 신께서 이런 축복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싸레기 눈이 조릿대 사이로 솜이불처럼 내렸습니다 전 이길을 처음으로 걷습니다 신라의 여승 설요가 환속하면서 시를 적었습니다 꽃 피어 봄 마음 이리 설레니 아, 이 젊음을 어찌할거나 오늘 전 그렇습니다 제 발자국입니다 발이 너무 크다 ㅎ 진달래 밭대피소에 왔네여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지난 겨울에 여기서 벅찬 일출을 보았습니다 봄이면 털 진달래가 피어 이 산이 환하겠죠 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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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덕숭산산 2012. 3. 12. 15:56
서해바다의 조망이 가능하고, 뒤로는 가야산이, 앞으론 용봉산이 뻗어 있는 곳 만공스님의 발자취와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곳 백제의 고찰 달마대사 그리시는 자인 스님도 계시고,,,, 가을 날! 들국화가 아름답습니다 꿀벌들도 막바지 일에 열중입니다 들국화를 채취하여 소금물에 씻어, 채반에 쪄서 음지에서 말려 차로 드시면 좋습니다 일엽스님이 기거하신 초립! 아래로는 수덕사를 보며 절벽에 위치한 수도공간 입니다 근대사에서 신 여성으로 이름있던 분들이 계셨던 곳입니다 덕숭산을 많이 올랐지만 저 집에서 사람은 구경 못했습니다 엄청 궁금합니다 누가 사시는지,,,, 출임금지 글씨는 더욱 땡깁니다 만공탑 입니다 탐에 각인되어 있는 가르침입니다 天思不一如行(천사불일여행)- 천번의 생각이 한번의 행함만 못하다 혹시 오시거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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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늦가을)산 2012. 3. 12. 15:27
늦은 가을! 갑자기 답답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가 보았습니다 일 년에도 몇 번은 다녀가는 곳이지만 오를 때마다 새롭습니다 오늘은 동행이 있었구요 김$$$입니다 동네 산만 다니다 힘들어 하길래 로타리대피소에서 이별하고 저는 장터목에서 칼바위로 하산하고 동행은 왕복했습니다 이 날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산에 잘 다닙니다 살은 아직도 안 빠지고 있구요,,, 자연의 힘 앞에는 무엇도,,,,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미련을 남기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겠죠 오늘은 진선진미(盡善盡美--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입니다 하지만 세월과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편지가 될 것 입니다 사람들은 가을의 아름다움은 느끼면서 인생의 가을을 즐기지는 못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도 곧 가을이 올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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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팀 선운산산 2012. 3. 12. 15:00
우리 가족중에 협동조합 직원들이 있습니다 1993년 제가 갓 30세가 넘는 시기에 만나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장 가까운 가족입니다 어거지로 틈을내서 선운산에 단합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삼겹에 저녁을 하고,,,,, 노래방가서 노시다가 밤 새워서 두뇌게임을 하시고 등반을 한 터라 상태가 영,,,, 많은 이가 중도에서 해장으로 포기했구요 저의 가족은 술을 좀 합니다 이분들 입니다 얼굴이 부었네 ㅋ 어제 저녁에 펀드구성에서 투자한 분들은 쪽박입니다 뒷줄 우측에서 3번째 분? 먹태 빼먹으셨네,,,, 항상 잃었답니다,,,, 팀장님은 혼자 놀아도 돈이 안 맞는다네여,,,, ㅎ 이 분들외 1명만 종주하고 나머지는,,,, 왕년에 노루! 늙어가네요 증거입니다 우리가 종주했다는,,,, 도솔암으로 하산했습니다 견치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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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 2012. 3. 12. 14:54
주말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죠 전 산에 갑니다 그냥 무작정 갑니다 잊으려고요,,,, 금요일 퇴근하고 아내와 우리 집안 대장손을 납치 떠났습니다 백무동에 도착하니 11시, 민박을 잡고, 여정을 풀었습니다 전날까지 비로 입산이 통제된 터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전날 폭우에도 오늘은 해가 뜹니다 우리 인생살이도 매일 해빛이 비춘다면 사막이 되겠죠 그리고 매일 폭우만 온다면 늪이나 호수가 되어 또한 살기가 어려울 겁니다 변화가 있는 삶! 지리산에 붙잡혀 온 우리 아들입니다 백무동 쪽 참샘 위에 깔닥고개 입니다 다 아시죠 ㅋㅋㅋㅋㅋ 밀짚모자는 제거고요,,, 힘든가 봅니다 인성이 풍부하고 성실합니다 공부는 좀 살살합니다 그런데 기다려볼 겁니다 참샘에서 한 컷 힘드는 고개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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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산 2012. 3. 12. 14:32
강원도 보험연수원 간 길에 올랐던 울산바위,,,,, 수학여행에 다녔던 비f룡폭포를 거쳐 비선대, 금강굴을 다녀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놀았던 수학여행(고), 그리고 잠깐씩 왔던 여정이지만 불혹의 나이를 지나 이제는 발밑 땅과 앞사람의 엉덩이만 보고 오르는 산이 아니라,,,, 산도 나무도 바라보는 여유가 있습니다 혼자서 새벽에 울산바위에 제일 먼저 올라 보았습니다 울산바위에 조경미를 더해주는 명품 소나무? 언제 보아도 가슴 벅 찬 감동입니다 철재 계단은 조심!!!! 미끄럼 옛날에는 슬리퍼 신고 올랐는데,,, 헉헉 웅장합니다 올라보면 진부령 길이 아련히 펼쳐져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대청봉도 ,,,, 지나는 길에 흔들바위도 밀어 봅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길!! 고승은 영원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 아님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