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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삶 2013. 4. 7. 22:04
꽃샘추위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인근 산(오서산,가야산)에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잠시 짬을 내서 간월암으로 바다내음을 마시러 갔습니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존재하는 나! 나의 모든 것은 나의 생각과 함께한다 나의 생각에 따라 나의 세계가 만들어 진다 넓은 바다, 차가운 바다, 다른 사람을 보면서 나를 생각하자, 오늘! 독살이 남아 있습니다. 전통어로의 한 방식입니다 멀리 간월암이 보입니다 간조라서 포구는 한가합니다 갈매기는 갯뻘에서 먹이활동 중! 산신각과 대웅전의 풍경입니다 간월암 대웅전! 250년이 넘은 사철나무!!! 출입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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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용봉산에서 꽃놀이!산 2013. 4. 6. 20:13
샤워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 때 불현 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억할 것이다 오늘! 새벽부터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다, 먼 곳으로 산행을 가기엔 부담스럽웠다 마눌의 교시를 무시하고, 난 산으로 갔다 용도사 홍매화가 피었는지? 지난주 몽울이 한창이던 진달래가 피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제법 내리는 비라서 산님들이 없다, 난 오늘 횡재를 했다 우의를 안 입고, 우산을 받고 산으로 올랐다 천천히,,,, 절벽의 바위 틈에 몸을 묻은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 한참을 돌아 내려와서 밑에서 당겨서 촬영을 했다 너무 멋지다, 한참을 행복하게 바라 봅니다 오는 길에 돌 틈에 선 소나무를 본다 오늘은 사람은 쉬고, 자연이 무지 바쁜 날이다 온 몸에 뭍은 먼지도 닦고, 휴식도 취하고,,,, 절벽 끝에 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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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하루를 살아도, 울면서 하루를 살아도 시간은 같다산 2013. 3. 31. 19:41
저희 지역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이제 산수유, 할미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산님들이 너무 많아서 오후에 용봉산에 오릅니다 오늘은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는 진달래꽃을 담아 봤습니다 메마른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1년의 소망을 피우고 있습니다 좀 지나면 바위를 제가 반토막 낼 수도 있을 겁니다 바위 밑에서 동료들은 지난 계절, 얼어 죽고,,,, 간신히 살아서 잎을 피웁니다 양지바른 쪽에 있는 저는 꽃을 피웠습니다 저도 큰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언제 밀려올지 모르는 바위덩이를 겁내면서,,,, 절벽의 바위틈에 자리 잡고,,, 커다란 너럭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바위에 붙어산지 수 십년을 보내면서 매년 쉽지 않은 일상이었지만 한 해,한 해를 넘으면서 어른이 되어갑니다 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