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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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칼리 지브란삶 2018. 1. 17. 22:24
그러나 알마트라는 말했다. 사랑에 대하여 말하여 주소서. 그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들 위엔 잠시 정적이 떨어졌다. 이윽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 시작했다. 사랑이 그대들을 부르면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들을 싸안을 땐, 전신(全身)을 허락하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들을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땐 그 말을 믿으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들을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땐 그 말을 믿으라. 비록 북풍이 저 뜰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꿈을 흐트려 놓을지라도. 왜? 사랑이란 그대들에게 영광의 관을 쒸우는 만큼 또 그대들을 괴롭히는 것이기에. 사랑이란 그대들을 성숙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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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삶 2017. 6. 21. 22:12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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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산 2017. 5. 19. 18:48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17년 어느 봄날에, 암릉에 핀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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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앞에 서서삶 2017. 1. 22. 21:05
모듬 것은 현재에만 존재한다. 그런데 아무리 짧더라도 길이가 있어냐 시간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과 현재는 길이가 없는 짧은 시간이라는 사실은 상충한다. 모든 것은 현재에만 존재하는데, 현재는 너무 짧아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사건이 발생할 때 자체는 과거로 사라져 없어져도 그것이 관찰자의 마음에 남겨놓은 인상들이 남는다 --- 시간은 기억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1600년전 아우구스티누스는 〔 긴 과거는 과거에 대한 긴 기억이다〕라고 했다 --- 시간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라는 시간의 지층을 내 머리속에 쌓으면서 시간의 흐름을 통과한다 --- 파이어스톤 도서관에서 길을 잃다 류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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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행은 비교로부터 시작된다!삶 2016. 11. 21. 09:30
모든 불행은 비교로부터 시작된다! 사무엘슨은 ˝ 행복은 욕망 분의 소유(행복=소유/욕망) 〃 라고 간단히 정의했다 행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가 소유와 욕망인데, 욕망이 일정하다면 소유가 커질수록 행복해지고, 소유가 일정하다면 욕망이 적을수록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경제학 교과서를 처음 접할 때 마주치는 구절이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고 재화는 유한해서 경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다면 사무엘슨이 말하는 행복은 수학적으로 0 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사무엘슨은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지 않다고 여긴 것 같다 그것은 탐욕에 대한 경고다. 불행은 비교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이 서로 비교하는 상대적 욕구를 지나치게 탐닉할 때 개인도 사회도 불행해질 수 있다 --- 세상을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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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칼리 지브란삶 2015. 6. 16. 23:17
기쁨과 슬픔/칼리 지브란 기쁨이란, 슬픔이 변형된 또 다른 모습. 웃음이 떠오르던 바로 그 눈가에 때로는 눈물이 채워지지 않던가요? 슬픔이 내부 깊숙이 파고들면 들수록 그대의 기쁨은 더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술을 담고 있는 이 예쁜 잔도 도공의 불가마 속에서 타 들어가는 열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까? 아름다운 선율로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져 주는 저 피리 구멍도 칼로 후벼판 그 나뭇가지잖아요? 가슴 속 깊이 내려다보세요. 지금 기쁨을 주고 있는 그것이 예전에 당신에게 슬픔을 주었던 바로 그것이 아니던가요? 슬픔에 잠겨 있을 때, 다시 그 속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사실은 예전에 기쁨이었던 것들이 지금은 울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