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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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노적봉 백년송 일몰!산 2015. 8. 30. 23:22
용봉산은, 삶과 자유, 희망에 우리들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있는 산이 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지나온 우리의 여정을 정리하면서 알게된 이야기들과 노래들을 우리에게 수치심 없이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할 만한 추억, 많은 것이 있는 용봉산을 오릅니다 저 아래 모퉁이마다 가득한 이야기들과 나의 고향집, 산소가 보입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쉰질바위에서 용봉산의 능선을 바라봅니다 멋진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곳에 석양이 내립니다 용봉산 아래 도청과 내포 신도시가 희미합니다 멀리 병풍바위! 몇 번의 실패를 거쳐서 오늘은 일몰을 맞이합니다 지난주에도, 그 전에도 올랐건만 산은 허락하는 만큼만 볼 수 있는 곳! 백년송 아래서 일몰을 맞습니다 붉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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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제석봉으로,,,,산 2015. 8. 14. 17:54
소풍과 방랑의 차이? 둘 다 집을 떠나는 것은 동일하지만, 돌아갈 것과 계획적이냐가 차이인가?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만남!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안개로 변한 천왕봉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쉰다 눈이 펑펑 내리던 날에도 이 정상에서 돌아갈 걱정은 안하고 한 없이 쉬었던 추억이 있다 내 몸과 정신이 힘들어서 흔들릴 때마다 나는 지리산으로 간다 누구는 오지 마시라고, 왜 가느냐고 한다 이유는 없다 그래서 온다, 이 산은 나를 그렇게 부른다 내 안에 있는 응어리가 땀이 되어 내 몸에서 나가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이 멋진 풍광과 공기와 청정한 기운이 나의 심장과 폐에 자리잡기를 소망한다 그것뿐이다! 난 오늘 지리산에서 행복하다 천왕봉 사람들이 실루엣이 되었다 가을이 왔다, 구절초와 범꼬리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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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가는 길!산 2015. 8. 13. 19:08
0 출발시간 : 저녁 12시 30분 0 동행 : 2명(나 포함) 0 이동경로 : 홍성 -익산-장수-단성IC-중산리(새벽 3시 40분 도착) 0 입산 : 04시 0 산행 경로 : 중산리-칼바위-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중산리 회귀 산행 중산리 주차장이 차들로 거의 만차 수준입니다 너무 부지런들 하신 산님들!!! 입산합니다 법계사에 도착하니 하늘이 열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 구경도 하면서 오릅니다 땀이 비오듯 합니다 ㅋㅋㅋ 법계사 일주문을 다시 건립 중입니다 바람에 날라가서 소실된 후 이곳을 지나면서 늘 안타까웠는데!!! 개선문을 통과합니다 산 아래에 피기 시작하는 운해와 산그리메가 아름답습니다 조망이 죽여주는 날!! 천왕봉 밑에 도착하니 운해가 확 피었습니다 인파 속에서 겨우 한장을 확보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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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문장대산 2015. 7. 29. 20:50
문장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 사이에 있는 산. 높이 1,054m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관음봉(觀音峰)·천황봉(天皇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쇠다리가 놓여 있어 오르내리기에 안전하며, 북쪽 절벽 사이에 있는 감로천(甘露泉)이 유명하다. 1970년 3월 속리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늘은 코스를 변경하여 가장 쉽게 오르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상주 화북에서 오릅니다 예전 종주하던 날, 그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하산을 했던 곳! 오송폭포! 명경지수에 몸을 담그고 싶다! 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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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며,,,,삶 2015. 7. 25. 21:36
아침에 늦게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하늘을 보았습니다 밀려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어쩔건지? 평온한 마음으로 마눌을 대동하고 산으로 갑니다 세상살이 하면서 이런 일, 저런 일로 치이고 깨이는 거야 일상이 되었고, 나에게 가장 취약한 문제와 적은 어디인지를 찿는 길 입니다 『 진정한 적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말을 되뇌여 봅니다 그리고, 욕심을 줄이는 것이 내 마음에 평화를 이루는 길임도 각인합니다 무릎 / 박해석 고마워해야 하리라 무릎 한 켤레 온갖 뼈마디 부서져도 쉽게 낮아질 수 없는 우리에게 무릎 너희 있어 땅에 무릎 꿇고 거기 입맞추게 하는 두 손으로 공손히 세상 한번 받들어올리는, 신은 멀어도 그의 숨결 너나들이하는 해진 무릎 한 켤레 흙으로 돌아가 발 뻗고 잠들기까지 모름지기 우리는 그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