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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오광수삶 2014. 4. 7. 05:58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오광수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인 다짐보다 내 가슴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당신의 생각 속에 미더운 이 되어 당신의 삶의 동반자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소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구름 같은 신기루보다 내 생활 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솔한 사랑이 당신의 신앙 속에 닮아감이 되어 당신의 삶의 이정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원합니다. 나와 함께 웃을 수 있고 나와 함께 믿음을 키우며 나와 함께 소망을 가꾸어 우리 서로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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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정호승삶 2014. 4. 7. 02:00
부치지 않은 편지 - 정 호 승 -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은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대흥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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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지산 2014. 4. 6. 19:27
작년에는 찿아갔더니 꽃이 지고, 금년에는 꽃이 덜 피었네요 용비지 입니다 들어가면서 늘 죄송한 마음으로 가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 용비지는 아침인데 넘 늦은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물안개와 햇살이 조합되면 최고인데,,, 이 용비지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 구내에 있는데, 한우개량사업소는 우리나라 한우의 유전공학을 통한 개량을 연구하는 메카입니다 그래서 구제역 등 질병의 방제하기 위하여 통제를 합니다 오늘, 살그머니 가보니 개방을 하셨더군요? 횡재한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다녀오셔서 보내주신 프로님의 작품입니다 벚꽃은 만개하지는 않했더군요 담주에 온도가 올라가면 절정일듯 합니다 행복한 주말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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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삶 2014. 4. 6. 13:25
목련화 / 조영식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학교 교정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래된 아름드리 목련나무에 꽃이 피었네요 나무의 키는 예전 그대로인데 세월은 얼마나 흘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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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지의 봄!!농부이야기 2014. 4. 6. 11:33
봄비 고정희 일월성신 숨가슴 밑으로 흘러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문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들에서 얼싸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결 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예당지에 잠시 들렸습니다 강태공님들이 빼곡하게 자리하셨네요 ㅋㅋ 파릇하게 오르는 버들가지 보려고 매년 들리는데 조금 일찍 온듯 합니다 행복한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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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갔네-박남준삶 2014. 4. 5. 08:57
봄날은 갔네 / 박남준 봄비는 오고 지랄이야 꽃은 또 저렇게 피고 지랄이야 이 환한 봄날이 못 견디겠다고 환장하겠다고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버림받고 홀로 사는 한 사내가 햇살 속에 주저앉아 중얼거린다 십리벚길이라던가 지리산 화개골짜기 쌍계사 가는 길 벚꽃이 피어 꽃 사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어나는 꽃들 먼저 왔으니 먼저 가는가 이승을 건넌 꽃들이 바람에 나풀 날린다 꽃길을 걸으며 중얼거려본다 뭐야 꽃비는 오고 지랄이야 꽃 대궐이라더니 사람들과 뽕짝거리며 출렁이는 관광버스와 쩔그럭 짤그락 엿장수와 추억의 뻥튀기와 뻔데기와 동동주와 실연처럼 쓰디쓴 단숨에 병나발의 빈 소주병과 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그래 그래 저렇게 꽃구경을 하겠다고 간밤을 설랬을 것이다 새벽차는 달렸을 것이다 연둣빛 왕버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