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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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 이해인 수녀님삶 2014. 11. 3. 20:04
11월의 첫 날!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는 떡비, 겨울비는 술비라는 말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모든 생명이 결실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 시간, 자연의 경이로운 빛에 취하고 싶었습니다 샘물이 발원하여도 아래로 흘러야 바다에 가듯이 삶에도 하심(下心)이 필요한 가을 입니다 이제는 하루 종일 걸어서 얻은 뻐근함을 누이려 합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11월에 ,,,, 이해인 수녀님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 하나 연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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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 산행 후기산 2014. 10. 28. 17:39
지인들과 단풍이 절정이라는 지리산 피아골로 떠났습니다 홍성에서 03:30분 출발하여, 오수에서 아침을 하고, 안개가 자욱한 길을 더듬어 지리산 성삼재로 갑니다 중턱에 이르자 훤하게 밝아오는 아침과 운해가 멋진 선물로 다가옵니다!!! 성삼재에서 구례 방향으로 구례 섬진강가에 운해가 피어 오릅니다 화엄사도 운해속에,,,,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노고단으로 가려고 기다립니다 직원이 나오자 신청을 하고, 교육을 받고, 노고단 정상으로 GO GO! 멀리 노고단 대피소가 보입니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을 바라봅니다 난 지금 종주를 그린다 노고단 정상에서 운해와 아침 햇살을 만끽하고 돼지령으로 갑니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피아골로 하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단풍들!!!! 오늘은 정말 호사합니다 눈도,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