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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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 이재훈삶 2021. 2. 9. 22:13
사랑합니다 / 이재훈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랑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지라도 나에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지라도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랑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건 이 세상이 나에게준 선물인 거죠 나에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지라도 기억해요 당신만을 나 사랑할께요 나 언제까지나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놀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지라도 영원히당신을 사랑합니다 도종환 시인의 노래처럼,,,, 당신 저물고 있습니까 당신 물들고 있습니까 저무는 시간이 마지막까지 빛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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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도 / 이문재삶 2021. 1. 18. 18:01
오래된 기도 / 이문재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기만 해도 촛불 한 자루 밝혀 놓기만 해도 솔숲 지나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갓난아기와 눈을 맞추기만 해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섬과 섬 사이를 두 눈으로 이어주기만 해도 그믐달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바다에 다 와가는 저문 강의 발원지를 상상하기만 해도 별똥별의 앞쪽을 조금 더 주시하기만 해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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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홍성, 새조개 샤브샤브삶 2021. 1. 16. 10:51
홍성 남당항 명물 새조개? 조개의 한 품종. ‘새조개’라는 이름은 살의 생김새가 작은 새와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이는 맛에서도 나타나서 조개임에도 불구하고 닭고기의 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그 감칠맛이 뛰어나 ‘귀족조개’라고도 불린다. 제철은 늦겨울부터 초봄이며, 이 시기의 새조개는 유난히 알이 크고 식감도 뛰어나서 별미로 꼽힌다. 조리할 때에는 주로 조개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회나 샤브샤브, 구이 등으로 먹으며, 양념한 뒤 무쳐 먹기도 한다. 새조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닭고기의 맛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감칠맛과 쫄깃쫄깃한 식감,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담백하면서도 단맛 등이 특징이다. 특히 샤브샤브로 먹으면 국물에 살짝 데쳐지면서 더욱 탱탱해지는 살이 더해져 여느 조개와는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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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 잘랄루딘 루미삶 2020. 10. 7. 05:08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 잘랄루딘 루미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에 들판이 있다 그곳에서 당신과 만나리라 영혼이 그 풀밭에 누우면 세상은 너무 충만해 말이 필요없고 생각, 언어, '서로'라는 단어조차 그저 무의미 할 뿐 “Beyond our ideas of right-doing and wrong-doing, there is a field. I’ll meet you there. When the soul lies down in that grass, the world is too full to talk about. Ideas, language, even the phrase ‘each other' doesn’t make sense any more.”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상처가 없는 영원한 길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