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를 보며 / 유안진
파도를 본다
도도한 목숨이 추는
어지러운 춤이여
울고 사랑하고 불타오르고 한탄하는
아아 인생은 위대한 예술
그중에도 장엄한
서사시의 한대목
바라건대 나는
그 어느 절정에서
까물치듯 줄어져라 죽어지기를,,,
온 몸으로 부딪치며,
제거품을 물고 혼자 스러진다
바람은 모든 것을 날릴듯 분다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 강은교 (0) 2018.01.27 아들,,,! (0) 2018.01.25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0) 2018.01.22 홍성 산책하기 좋은 곳,,,! (0) 2018.01.21 꿈을 생각하며 / 김현승 (4)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