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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 / 도종환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자락 덮어도
매화 한 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
봄이 오는 것을 몰라도 되는데,,,
유난히 법석이다
어느 한 순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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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시 감상하고 예술세포를 깨웁니당~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멋진 저녁되십시요
꽃봉이 폈네유 ㅎㅎ
행복한 저녁되셔요
세월은 변하지도 않고 때가 되면 찾아 오네요.
늘 새롭게 마음에 풍선을 볼어서 봄을 맞아봅니다 ㅎㅎ
어머니가 꽃을 좋아하시는 이유를 짐작하면서요
숨길 수 없는 그리움이 홍매처럼 아름답게 피었군요.
이 또한 지나가겠죠 ? ㅎㅎ
더 어렵고 암울했던 시절도 지났습니다
이 정도야,,,
멋진 저녁되세요
매화꽃이 너무 아름답네요^^
꽃도 먼저 피는 곳과 개체가 관심을 받네요 ㅠㅠ 전 개인적으로 여름 다 되어서 피는 개심사 청벚을 좋아합니다
이른 새벽에 달려가서 보면 파르스름 하니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