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 김재진

농돌이 2018. 12. 17. 18:40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 김재진

 

 

한 마디 말에 상처 받고

한 마디 말에 문 닫아건다 해도

마음은 희망을 먹고 산다

 

꽃 만진 자리에 향기가 남아 있듯

묻어 있는 아픈 흔적 지우기 위해

지금은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카랑코에 떡잎이 햇빛을 먹고 살듯

마음은 기쁨을 먹고 산다

 

행복한 상태에선 더 보탤 것 없으니

지금은 조금 더 미소가 필요할 때

마음은 위로를 먹고 산다

 

 

추운 날,

오랜 친구와 꼬막으로 나누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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