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화선지 -

농돌이 2013. 12. 13. 20:30

 

 

화선지/ 이외수

 

새 한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내 마음에 새를 살게하면
나는 하늘이 되고

내 눈에 별을 담아두면
나는 우주가 된다.

내 마음을 하얗게 비워
평안의 여백이 내게 있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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