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 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나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오늘 하루가 조금 더 편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봉산에서 바라본 충남도청 (6) 2021.01.09 홀로 피는 꽃은 없다/남정림 (9) 2021.01.06 희망이란? (14) 2021.01.03 2021년 첫 산행 (6) 2021.01.02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 천양희 (13)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