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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인장
    2013. 7. 1. 21:41

    내일 장마가 온단다

    오늘 저녁 노을은 또 하늘에 너울을 짜서 던졌다

    끈덕이는 삶의 무게를 뒤로 하고, 잠시 살랑이는 바람에

    시인의 가슴처럼,빛과 영혼으로 가득차면 좋겠다 

    밤이 내렸다, 그리고

    대지엔 누구에게도 사랑과 평화가 내렸다

    어둠 속에서 누구는 안식을, 누구는 눈물을, 누구는 긴 한숨을 쉴것이다

    나의 마음도 빛으로 정화되기를,,,,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고요한 어둠과 달빛을 거닐고 싶다

    내일 아침!

    가슴으로부터 일어나는 환한 미소를 품고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이 밤 속에서

    사랑하는 이여, 아침은 그리 멀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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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