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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싶다, 지심도,,!산 2017. 12. 10. 11:57
0, 트래킹 일시 : 2017,12,09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이동 경로 : 홍성출발(03:30) - 고성휴게소(아침)- 징승포 도착 -지심도 여객선 승선(08:30)
지심도(15분 소요) - 지심도 트래킹 및 즐기기 -장승포(11:45) - 중식 및 바람에 언덕 걷기
집으로,,,
0, 동백꽃 개화 현황 : 피기 시작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 지심도는 면적이 0.338㎢, 해안선 길이는 3.5㎞의 작은 섬으로 장승포항에서 도선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탐방 시간은 2시간 이내이다.
하늘에서 바라 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지심도는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이 월등하여 ‘동백섬’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
난대성 수목인 동백은 한겨울에도 날씨가 푸근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어디나 흔할 뿐만 아니라, 수백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데도 여러 곳이 있다. 하지만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외딴 섬인 지심도(只心島)와 같이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뒤덮인 곳은 흔치 않다.
지심도는 멀리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보일 만큼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다.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은 후박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거제 풍란 등 모두 37종에 이르는데 전체 숲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동백숲은 굵기가 팔뚝만한 것부터 한아름이 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동백나무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동백섬'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동백나무가 많아서, 소나무며 다른 상록수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이처럼 다섯달 가량 이어지는 개화기에는 어느 때라도 동백의 요염한 꽃빛을 감상할 수 있지만, 꽃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3월경이다. 동백꽃이 한겨울에도 피긴 하지만, 날씨가 몹시 춥고 눈이 내리는 날에는 꽃망울을 잘 터뜨리지 않는다. 가루받이를 하기도 전에 꽃이 얼어버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진 삭풍도 잦아들고 개화하기에 적당한 기온과 일조량이 연일 계속되는 3월이면, 겨우내 미처 터지지 못한 꽃망울들이 개화를 진행시킨다.
이 동백섬은 대부분의 해안이 제법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민가와 밭이 듬성듬성 들어앉아 있는 산비탈은 대체로 편평하다. 게다가 작은 섬치고는 길도 아주 잘 나 있는 편이다. 선착장과 마을사이의 비탈진 시멘트길 말고는 대체로 평탄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지심도 일주도로인 이 오솔길을 따라 2~3시간만 걸으면 지심도를 전부 감상할 수 있다.
* 섬구성 : 본섬 1
* 면적 : 0.36㎢0, 찿아가는 길 : http://www.jisimdo.co.kr/map/dosun.html
한바퀴 돌아봅니다
선착장에서 시작해서 오르느 길 !
절벽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멋진 조망,,,!
파도 소리, 바람소리, 새소리가 어우러져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마끝 전망대
붉게 타오른 지심도 동백꽃!
민박집 지붕 너머에 익어가는 야생 유자도 보입니다
편안한 산책길,,,!
일제 강점기 탁약고와 포진지들,,, ㅠ
치욕의 역사들
역광이라서,,,
일제가 만든 비행장에 세워진 표지판
울창한 동백나무숲,,,!
시기를 맞춰서 오시면 멋질듯 합니다
대나무숲도,,,
대나무는 제거 작업 중입니다
해식절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샛끝 전망대 풍경들,,,!
전망대의 또 다른 풍경!
일제시대 주재소 건물
계속 이어지는 동백나무 터널,,,!
선착장,,,!
겨울 맞은 해국들,,,!
장승포항 풍경들,,,!
바람의 언덕,,!
파아란 바다와 어우러진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김승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서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가슴 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과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계절도,,,
행복도,,,
기어코 올 것은 반드시 온다
다만,
더딜뿐이다
나만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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