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 /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비 내리는가 싶더니,,,, 눈이 네립니다
풋풋하던 봄도,,,, 여름도,,,, 물들었던 가을도 떠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마음밭에 봄에 필 씨앗으로 남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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