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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호수의 늦가을!산 2012. 11. 19. 06:22
산에 오르다 아침을 맞는 호수를 본다 산 봉우리를 넘어선 태양이 짧은 늦가을 햇살을 뿌린다 낚시꾼도 오지 않는 지금은 오직 나와의 시간! 호젓한 마음에 불을 붙여 봅니다 내 안에 출렁이는 바람이여,,, 긴 시간 바람,비,햇살,물소리에 씻긴 당신 세월을 이긴 얼굴들,,, 무늬 고운 옷은 정말 잘 어울림니다 살짝 불어오는 바람속에 씨익 웃어보는 것! 마음 속으로 당신을 불러 봅니다 한송이 수련으로는 살지 못해도 언제나 넓은 물이 있기애 이 산골이 바다처럼 행복하다던 당신! 오늘 저녁 달이 뜨거든 별빛을 안고, 겹겹이 쌓인 그리움은 저 물 위에 풀어 놓으세요 그리고 도도한 사랑을, 목마른 사랑을 달빛에 길어 올리세요 한 자루의 촛불처럼 살 수 없어도, 다시 시작되는 삶의 시작과 끝 오늘, 그리고 살아 있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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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성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산 2012. 11. 18. 19:21
옥양봉과 석문봉,가야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멈춰선 곳! 과거 가야사지터 남연군묘가 있습니다 일제시대 만든 저수지 둑입니다 남연군묘소의 뒷편(산줄기가 절단)이 없습니다 이곳을 파서 둑을 막는데 사용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묘소의 혈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멀리서 바라본 묘소 이장 시기에 스였다는 상여로 모조품! 가야사지 발굴현장! 묘소 앞은 거의 산 정도의 높이 아래에 평지입니다 묘! 흥성대원군이 절에 불을 지르고, 왕기가 있다는 그 터에 아버지를 모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왕족의 묘도 지형지물을 이용했네요 바닥에 큰 돌이 있는데 그대로 두고 묘를 모셨습니다 묘소에서 바로 보이는 곳으로 2키로 내려가면 순조대왕의 태실도 인근에 있습니다 이 지역이 명당이긴 한가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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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가을빛!산 2012. 11. 10. 20:54
계룡산 포근한 자락에 자리한 동학사! 깊어 가는 계절에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은선폭포에서 시작되어 내리는 동학사 앞 개울에도 가을빛이 한창입니다 노오란 은행잎은 가을의 절정입니다 동학사 대웅전 앞 느티나무! 오래된 고색과 타버린 단풍이 어우러진 삼성당! 처마 옆으로 보이는 계룡의 주릉! 범종과 북! 수백년된 느티나무에도 가을빛이 내렸습니다 단풍과 단청이 어우러져 어느것이 더 고운지 분간이 안갑니다 그저 넋을 놓고 잠시 즐겼습니다 조그만 소에도 가을이 떠있고,,,, 화사하게 물들은 단풍나무!!! 단풍 아래서 셀카 찍는 여인!!! 붉게 붉게 타오르는 가을! 어이하리오,,,, 저와 함께 간 김처사는 가을을 담느라고,,,, 본인도 가을이 되었음을 잊었네요 ㅋㅋㅋ 계곡을 내려 오면서 누군가가 이러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