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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산 산행산 2013. 4. 14. 23:11
홍성의 백월산에 오르다 구항면 오봉리 면사무소에서 입산, 정상, 용화사로 하산, 다시 산 등성이를 타고, 아버지 산소에 가고,,, 홍천문화마을 들려서 홍성 시내로 움직인다 12키로 정도 될까? 들머리 풍경 소나무 숲길로 걷는 길이 행복하다 편안하고,,, 불어오는 바람도 상쾌하다 오르는 길에 어느 길손이 작업을 했다 산에 오는 이의 마음도, 아니 살아가는 길에서의 자세를 권하는 것 같다 목장의 초지에서 자라는 사료작물이 연초록으로 예쁘다 공리저수지와 멀리 보이는 서해바다 청난공신의 비와 사당 백월산 정상 모습 용봉산 ! 산아래 다랭이 논 소향바위에서 본 등산로 산혜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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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서 일몰!산 2013. 4. 12. 21:54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봄이 다가왔다 초록의 속삭임이 들린다 퇴근하고, 용봉산에 올랐다, 오르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바람도 차갑다, 몇 일 전까지 눈이 내렸던 것이 느껴진다 수채화처럼 잘 농익은 일몰이다 찬찬히 느껴봅니다 혼자다, 아무도 없다, 바람만이 친구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고,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오늘 어떠했는가? 현실 앞에 너무 사회적이지 않했는가? 묻는다 용도사 홍매화는 완전하게 피었다 매화도 온전히 내 차지가 되었다 오늘은 수덕사에서 종소리도 들린다 어머니는 무엇을 하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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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용봉산에서 꽃놀이!산 2013. 4. 6. 20:13
샤워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 때 불현 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억할 것이다 오늘! 새벽부터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다, 먼 곳으로 산행을 가기엔 부담스럽웠다 마눌의 교시를 무시하고, 난 산으로 갔다 용도사 홍매화가 피었는지? 지난주 몽울이 한창이던 진달래가 피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제법 내리는 비라서 산님들이 없다, 난 오늘 횡재를 했다 우의를 안 입고, 우산을 받고 산으로 올랐다 천천히,,,, 절벽의 바위 틈에 몸을 묻은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 한참을 돌아 내려와서 밑에서 당겨서 촬영을 했다 너무 멋지다, 한참을 행복하게 바라 봅니다 오는 길에 돌 틈에 선 소나무를 본다 오늘은 사람은 쉬고, 자연이 무지 바쁜 날이다 온 몸에 뭍은 먼지도 닦고, 휴식도 취하고,,,, 절벽 끝에 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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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하루를 살아도, 울면서 하루를 살아도 시간은 같다산 2013. 3. 31. 19:41
저희 지역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이제 산수유, 할미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산님들이 너무 많아서 오후에 용봉산에 오릅니다 오늘은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는 진달래꽃을 담아 봤습니다 메마른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1년의 소망을 피우고 있습니다 좀 지나면 바위를 제가 반토막 낼 수도 있을 겁니다 바위 밑에서 동료들은 지난 계절, 얼어 죽고,,,, 간신히 살아서 잎을 피웁니다 양지바른 쪽에 있는 저는 꽃을 피웠습니다 저도 큰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언제 밀려올지 모르는 바위덩이를 겁내면서,,,, 절벽의 바위틈에 자리 잡고,,, 커다란 너럭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바위에 붙어산지 수 십년을 보내면서 매년 쉽지 않은 일상이었지만 한 해,한 해를 넘으면서 어른이 되어갑니다 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