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지 16

봄길 / 정호승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2019.02.09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고창 청보리밭,,,!

겨울을 지나고서는 연초록의 청보리가 좋고,,, 여름의 길목에서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가 그립지요,,,! 날씨는 비가 내리고, 별로였지만 다녀왔습니다 미루다가는 수확 시기가 되어서,,,, 참고적으로 농장에 문의하니까 6월초에 보리를 수확한답니다 흙을 밟을 시간이 적은 우리들,,,! 오늘은 붉은 황토를 마음껏 밟기로 합니다 비가 오니까 사람들도 적고 호젓합니다 보리 익어가는 냄새가 나네요,,, 경겨운 모습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관계 /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 안이 너른 법 오랜 날이 흘러서야 알게 되었지 그래 아름다운 일..

2018.05.28

간월도 유채밭에서 쉼표,,,,!

유채꽃/이해인 산 가까이 바다 가까이 어디라도 좋아요 착하게 필 꺼예요 같은 옷만 입어도 지루할 틈 없어요 노랗게 익다 못해 나의 꿈은 가만히기름이 되죠 하늘과 친해지니 사람 더욱 어여쁘고 바람과 친해지니 삶이 더욱 기쁘네요 수수한 행복 찿고 싶으면 유채꽃밭으로 오세요 바다내음, 바람에 실려오고. 간월암 독경소리 물결 속으로 퍼지는 봄,,,,! 간월도 유채꽃밭에서

2018.04.22

개심사 청벚꽃,,,!

벚꽃 / 용혜원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개심사 청벚꽃과 왕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70% 개화 상태 입니다 이번주 절정이 될 것으로 봅니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 있을까 ----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

2017.04.24

가덕도 갈멧길을 걷고, 연대봉에 오르다

충남 홍성에서 03:30분에 출발! 중간에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가덕도에 08:40 도착 우리 봄 바람 맞으러 갈멧길로 들어섰습니다 새벽까기 내린 비로 대지는 촉촉하고, 바람은 차갑지만 봄바람이었습니다 출발은 바람에, 이슬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 탁트인 바다, 파도소리, 바람은 나의 가슴을 펑 뚫어주었다 기암절벽, 부서지는 파도,그리고 산자락을 끼고 도는 산책길!!! 천천히 걸으며 행복을 느껴본다 연대봉에 오르면 탁트인 조망이 좋다 부산의 서부도시와 화물선이 운행하는 모습은 한편의 그림이다 가거대교와 터널이 멀리 보인다 봉수대! 군사적 요충지였음이라 김 양식장이 바다에 그림을 그렸다 천천히 하산하여 산기슭을 따라 걸으면서 봄을 맞이했다 그리고 조그만 항구에 들러 요기를 하고, 원점으로 회귀하여 집으..

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