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태안국제튜립축제,,,!삶 2017. 5. 4. 20:58
안면도 신온리에서 열리는 튜립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행복한 꽃의 향연입니다
http://www.ffestival.co.kr/web/
개화-안도현
생명이 요동치는 계절이면
넌 하나씩 육신의 향기를 벗는다
온갖 색깔을 고이 펼쳐 둔 뒤란으로
물빛 숨소리 한자락 떨어져 내릴때
물관부에서 차 오르는 긴 몸살의 숨결
저리도 견딜 수 없이 안타까운 떨림이여.
허덕이는 목숨의 한 끝에서
이웃의 웃음을 불러 일으켜
줄지어 우리의 사랑이 흐르는 오선의 개울
그 곳을 건너는 화음을 뿜으며
꽃잎 빗장이 하나 둘 풀리는 소리들.
해볓은 일제히 꽃술을 밝게 흔들고
별 무늬같이 어지러운 꽃이여.
이웃들의 더운 영혼 위에 목청을 가꾸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길 위에서,,,
길을 걸으며,,,
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
꽃을 보면서
이 보다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1) 2017.05.09 고창청보리밭축제 (0) 2017.05.07 5월의 시/ 이해인 (0) 2017.04.30 꽃지의 봄,,,! (0) 2017.04.29 개심사 돌담에 서서 (2)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