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 이정하

농돌이 2014. 10. 30. 09:23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도 못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고향집 장독대에 피었습니다

초겨울인데 장미가 아름답습니다.

 

비가 오려나 봅니다

단풍도 이제 막바지, 가을도 막바지로 달려갑니다

 

행복한 일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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