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산 단풍 들었습니다!!삶 2014. 10. 28. 20:39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 이정하 (0) 2014.10.30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이외수 (0) 2014.10.29 내일 / 김현승 (11) 2014.10.26 그리움! (0) 2014.10.23 꽃의 말/ 김경선 (0)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