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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 / 김치경
저머나먼 바다건너 하염없이 님그리다 꽃이된 나의사랑아
기다림은 청보라빛 멍울되어 눈물가득 고였구나 내님이여
천년이 흘러 그대를 보니 어이하리 어이하리 나의 사랑꽃이여
이제라도 만났으니 내 너를 품에안고 시린바람 내가 맞으리라
기다림은 향기되어 내온몸에 스며드니 내사랑아 울지마라
천년이 또 흐른다 하여도 나역시 꽃이되어 그대곁에 피어나리
꽃말은 침묵인 해국입니다
바닷가 바위 겉에서 세찬 바람을 자극삼아 꽃을 피운다.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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