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녁,,,!

농돌이 2017. 10. 7. 09:03

 

가을 들녁에 서서 / 홍해리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빈 들녁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아침 산책으로

 

들녁을 한바퀴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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