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녁에 서서 / 홍해리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빈 들녁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아침 산책으로
들녁을 한바퀴 걸어 봅니다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들녁,,,! (3) | 2017.10.20 |
---|---|
해국 / 김치경 (0) | 2017.10.18 |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 정연복 (0) | 2017.10.05 |
울릉도 나리분지 가는 날,,,! (0) | 2017.09.30 |
풀꽃의 노래 / 이해인 (0) | 2017.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