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대숲에서

농돌이 2022. 4. 3. 21:03

만날 수 있을까 / 선미숙 

또 연습이다. 
내일은 어떤 인연을 만나고 
어떻게 헤어질지 
오늘도 그 아픔을 견디는 연습을 한다. 

이제는 그만 하고 싶은 가슴앓이 
그래서 닫아버린 마음 
상처받는 게 무서워 
움츠러드는 내 안의 세상 

너무나 쉬어진 사랑 
짧은 사랑 
몸뚱이가 원하는 사랑 
그 속에 내가 찾는 사랑은 없다. 
사랑을 위한 사랑 
참사랑은 어디에? 

오늘 하루를 지나면, 

그냥 자고나면 ,

많이 좋아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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