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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서산 억세 산행, 가을 분위기 물씬,,,!
    2017.10.13 20:51

    0, 산행 경로 : 상담주차장 -정암사 - 산신각 - 산길 - 삼걸- 정상(억세풀 만끽) -하산 -

                      계단길-정암사 화장실 - 정암사 - 상담주차장

    0, 산행일시 : 2017, 10,10

    0, 동행 : 주인님

     

     

    〔 오서산 〕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또,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출처: 다음백과)

     

     

    〔 정암사 역사


    정암사의 창건과 연혁을 전하는 자료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사중에서는 527년(백제 성왕5)의 창건설을 내세우고 있으나 그 근거를 찾기 어렵다. 오직 『여지도서』「결성현」조에 수록된 단편적인 기록, 즉 ‘정암사는 오서산에 있다.’ 그리고 ‘오서산은 홍산으로부터 백월산으로 이어져 횡으로 둘러지면서 홍주, 결성, 보령 3읍의 경계를 이룬다’는 내용을 통해 18세기 중엽의 존재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18세기 후반에 편찬된 『가람고』에도 ‘결성현의 동쪽 28리 지점에 정암사를 정암사가 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오서산의 정암사를 지칭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옛금당지의 초선들은 한변의 크기가 70-80cm인 방형의 자연 초석을 사용하였는데, 중간에 간혹 결실되기는 하였지만 정연하게 남아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옛 금당지는 정북향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앞으로 옛 금당지로 알려진 터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정암사의 역사를 추정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산 아래 풍경!

     

     

    반가운 단풍 소식!

     

     

     

     

     

     

     

    운해가 피었다가 걷히기를 반복합니다

     

     

     

     

     

     

    10월 18일 경이 넘으면 완전히 억세풀이 피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바위에 앉아서 간식을 먹습니다

    억세와 운해를 바라보며 가을을 즐겨봅니다

    능선 아래로 이어지는 서해바다,,,!

    산님들도 풍경이 됩니다

     

     

     

    억새풀 / 도종환

    당신이 떠나실 때 
    내 가슴을 덮었던 저녁 하늘
    당신이 떠나신 뒤

    내 가슴에 쌓이는 흙 한 삽 
    떠나간 마음들은
    이런 저녁 어디에 깃듭니까

    떠도는 넋처럼 가~으내
    자늑자늑 흔들리는 억새풀

     

     

     

    청소 방향!

     

     

    억새꽃을 노래한다 / 최영희

     

    지나는 길

    낮은 언덕이었지 싶습니다

     

    , , 바다

    한 해 동안의 모든 생각이 누워 잠이 드는데

    끝내 스러지지 못하는 소리 없는 하얀 빛 목 울림

    눕지도 주저앉지도 못하는

    억새꽃 당신을 보았습니다

     

    바람에 너풀거리는 여인의 치맛자락 같은

    고요한 슬픔을 보았습니다

    고개를 숙이려는 듯하다

    가끔은 바람 따라 먼 산을 바라보는

     

    산은 빈 산으로 비어가고

    그리움은 영원한 것

    사랑은 슬프게도 영원한 것

     

    먼 훗날 우리 떠난 후에도

    그곳에 그대로 영원할 것 같은

    산을 밟고 선 억새꽃 그대 그림자 사이사이로

    천 년의 그리움을 보았습니다

    또 하나 지상의 별자리 같은.

     

     

    살짝 걷힌 틈으로 보령호가 조망됩니다

     

     

    능선도 운해가 걷히고,,,,

     

     

     

    장곡면 죽전리 방향

     

     

    하산합니다

    원점회귀!

    밑에서 바라본 정상부 모습

     

     

    계단길!

     

     

         억새 / 도종환 

    저녁 호수의 물빛이 억새풀빛인 걸 보니
    가을도 깊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어머니,
    억새풀밖에 마음 둘 데가 없습니다
    억새들도 이젠 그런 내 맘을 아는지
    잔잔한 가을햇살을 따서
    하나씩 들판에 뿌리며 내 뒤를 따라오거나
    고갯마루에 먼저 와 여린 손을 흔듭니다
    저도 가벼운 몸 하나로 서서 함께 흔들리는
    이런 저녁이면 어머니 당신 생각이 간절합니다
    억새풀처럼 평생을 잔잔한 몸짓으로 사신
    어머니, 올 가을 이 이 고개를 넘으면 이제 저는
    많은 것을 내려놓고 저무는 길을 향해
    걸어 내려가려 합니다
    세상의 불빛과는 조금
    거리를 둔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가진 것이 많지 않고 힘이 넘치는
    자리에 앉아 본 적이 없는지라
    어머니를 크게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였지만
    제가 가슴 아파하는 것은
    어머니의 평범한 소망을
    채워드리지 못한 점입니다
    험한 일 겪지 않고 마음 편하고 화목하게만
    살아달라는 소망
    아프지 말고 아이들 잘 키우고 남에게 애먼 소리
    듣지 말고 살면 된다는 소박한 바람
    그중 어느 하나도 들어드리지 못하였습니다
    험한 길을 택해 걸었기 때문에
    내가 밟은 벼룻길 자갈돌이
    어머니 가슴으로 떨어지는 소리만
    수없이 들어야 했습니다
    내가 드린 것은 어머니를 벌판 끝에 세워놓고
    억새같이 떨게 만든 세월뿐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점점 사위어가는데
    다시 가을이 깊어지고
    바람은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져
    우리가 넘어야 할 산 너머엔 벌써
    겨울 그림자 서성댑니다
    오늘은 서쪽하늘도
    억새풀밭을 이루어 하늘은
    억새구름으로 가득합니다
    하늘로 옮겨간 억새밭 사잇길로 어머니가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는 게 보입니다
    고갯마루에 앉아 오래도록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하늘에 억새풀이 바람에 날려 흩어집니다
    반짝이며, 저무는 가을햇살을 묻힌 채
    잠깐씩 반짝이며
    억새풀, 억새풀 잎들이,
    
    도종환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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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