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 나태주

농돌이 2022. 9. 23. 06:42

연 /  나태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릴 것은

조그만 마음뿐입니다

부디 오래

머물다 가십시오

바람에겐 듯

사랑에겐 듯.

 

희망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에 흔들드리지 마시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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