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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 오석만
네가 그립다
그냥 그대로 그곳에 있음으로
아름다운 네가 금방이라도 부를 것 같아
그리움만큼 커지는 나무들 사이로
하늘을 담아내며 하얀 구름밭을 만들고
조올졸 흐르는 옹달샘
노래하는 산새들
하늘거리는 잎새 사이로
숨박꼭질 하자며 머리카락
살짝 보이는 네가 보고 싶어
무작정 짐을 꾸리고 떠난다
당귀입니다
지리산에서 만난 야생화 입니다
모두 행복한 아침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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