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나에게 이르는 말

농돌이 2017. 5. 15. 20:25

산이 나에게 이르는 말

 

산이 나를 에워싸고

밭이나 갈면서 살아라 한다

 

  --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중에서 --

 

 

 

사람이 힘들 때 가는 곳이 있다

부모의 산소를 제외하고,,,

 

나는 지리산에 간다

 

아내는 나에게 이런다

가장 힘들고, 몸도 최악인 상황에서 왜,

지리산에 가는냐고,,,

 

그냥 가도 싶다

볼것도 없는 지리산이 좋다

 

이 산에 오면 느낌이 있다

 

내가 무엇을 얼마나 메고, 소유했는지는 별로이다

내가 느끼고, 행복해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한다

 

그래서 지리산을 온다

 

꽃이 피든, 지든 , 눈이 오든,,,,,

늘 궁금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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