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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 / 류근
물방울 하나가 죽어서
허공에 흩어진다
구름에 매달린다
물방을 하나가 죽어서
빗방울 하나로 몸을 바꾼다
빗방울 하나가 살아서
허공에 흩어진다
빗방울 하나가 살아서
잎사귀에 매달린다
빗방울 하나가 살아서
물방울 하나로 몸을 바꾼다
모였다 흩어지고
흩어졌다 모인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한 몸
우주 안에서
도망갈 데가 없다.
( 지난 가을의 추억 입니다)
가을의 추억입니다
곧 오리라 믿습니다
이번 가을에느 참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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