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돌이 2012. 5. 9. 21:35

혹시 아내가 없으신지요?

전 아내가 있습니다

한 26년 넘은 것 같습니다  그녀를 만난것이,,,,

 

아! 이 밤에는 없습니다

신과 교제하러 갔습니다

 

전 교제를 나누다 아내의 교통단속 스티커를 우편함에서 들고 들어 왔습니다

좀 비겁한 생각이 듭니다

 

전 오늘 밤도 선선하고, 아름다습니다

이런날은 사랑에 관한 얘기 해야죠,,,,

 

왜? 사랑하시나요?  묻고 싶어지죠

아내를 , 자식을, 형제를, 기타를,,,

정말 사랑하는지?

왜 사랑하는지 꼭 묻고 싶은 봄 밤입니다

 

유시화 시인이 이런 시를 ,,,,,

 

 

내 사랑은 언제나 과적이었다

빙판길에 자주 갓길로 미끄러졌다

눈 내린 사하촌에서였을 것이다

처음 너와 몸을 섞은 것이

사바의 눈  덮인 이블 밑에서,,,,,

 

======

 

전생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모로 눕는 밤

눈송이들도

둘씩 짝지어 내릴 것이다

사하촌 그 여인숙 맞배지붕 위로

만났다 혜어졌다 하면서

 

그녀는 이럽니다

 

비가 올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는 비가 안오고 덮습니다

 

달려온 밤은 어둠속에 깊이 숨을 쉬며 깊어갑니다

아!!!

혹시 사랑은 ,,,

왜 하시는가요???

 

우리끼리 말합니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나는 세상에 나 혼자 사랑합니다

 

혹시 저의 손을 잡아줄 ,,,,,

 

봄 향기 깊은 이밤!!!

모두 행복하소서

 

 여름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은 사랑으로

오래 오래 보고싶습니다

 

언제나 처음 만나던 장미를 기억하겠죠

그래도 난 널 사랑한다

이 한마디를 당신의  깨끗한 창가에

걸어 두어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사랑!!!

 

마지막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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