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오늘은 사랑 하나로 눈부신 날
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검푸른 우주 어느 먼 곳에서
그대와 내 별의 입맞춤이 있어
떨리는 그 별빛 이제 여기 도착해
사랑의 입맞춤으로 환히 빛나니
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오늘은 사랑 하나로 충분한 날
우리 오늘처럼만 걸어가자
바람 부는 길 위에서 그대와 나
작은 씨알처럼 가난할지라도
가슴에 새긴 입맞춤 하나로
함께 가는 걸음마다 꽃을 피우리니
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오늘은 사랑 하나로 감사한 날
우리 오늘처럼만 바라보자
태양이 하루도 쉬지 않고 비추이듯
좋은 날도 힘든 날도 함께 앞을 바라보며
세상의 아프고 힘든 또 다른 나에게
이 한 생이 다하도록 끝이 없는 사랑으로
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이 한 생이 다하도록 끝이 없는 사랑으로
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불타고 있다 / 박노해 (4) | 2022.11.08 |
---|---|
사는 법 / 나태주 (5) | 2022.11.08 |
11월에 / 이해인 (5) | 2022.11.01 |
삼가 명복을 빕니다 (2) | 2022.10.30 |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5)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