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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인디언 아파치족 결혼 축시-삶 2014. 2. 23. 21:31
두 사람 -인디언 아파치족 결혼 축시-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진정으로 나 자신으로 살고있는지,,,,
이리 저리로 치이고, 부대끼며 살다보면 나를 잊는다
나는 언제부터 자유롭게 될까? 묻는다
자유라는 것!
어찌보면 평온하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방황을 끝낸 영혼으로, 자기반성과 후회로부터 찿아낸 거울에 비친 나를 바라보며
냉정할 수 있는 순간일까?
이런 경지에 오른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여행을 떠나는 것인지도 모르고,,,
차를 타고 가는 여행, 아님 내 마음속에 여행,,,,
오늘은 좀 자유로워젔는지 묻는다
하루는 지났다, 그리고 밤이다
또 내일을 준비해야 하고,
여백조차 없는 각박한 현대인이 되어버린 나!
비어둠이 없는 내 마음,
이 어둠이 내린 저녁에
거울에 비친 나는 좀 ,,,,
좀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아야겠다
그리고 그 여백에 나를 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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