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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업령 설경
    2018. 1. 8. 18:55

    단 하나의 삶 / 메리 올리버



    어느 날 당신은 알게 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마침내 그 일을 시작했다


    주위의 목소리들이 계속해서

    잘못된 충고를 외쳐됐지만 집 식구들은 불안해하고

    과거의 손길이 발목을 붙잡았지만

    저마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라고 소리쳤지만

    당신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거센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결심을 흔들고

    마음은 한 없이 외로웠지만, 시간이 이미 많이 늦고

    황량한 밤 길 위에는  쓰러진 나뭇가지와 돌들로 가득했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어둔 구름들 사이로 별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이 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동안

    언제나 당신을 일깨워 준 북소리

    당신이 할 수있는 단 하나의 일이 무엇인지

    당신이 살아야 할 단 하나의 삶이 무엇인지

     

    동업령 설경,,,!

     

     

    사  랑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기에

    언제나 새로우며

     

    최상의 호기심으로 배움에 임하지만

    결코 지식을 쌓지 않으며

     

    무엇이 되고자 한 적이 없기에

    없음이라 불리며

     

    끝이 없이 깊고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앎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에

    모름이라 불리며

     

    그의 힘은 무한하나 한없이 부드러우며

     

    보지 않는 구석이 없고

    듣지 않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덕은 높고도 크나

    겸손은 한없이 낮으며

     

    우리의 사고가 끝나는 곳

    단의의 의미가 끝나는 곳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그것은 실체로서의 사랑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1895년 남인도 최고 계급인 바라문가문에서 태어났다.

       모든 조직이나 교단을 해체하고 제약에서 벗어나 전세계를 돌아 다니며 스스로

       진리를 설파하며 20세기 최고의 영적 스승으로 인정받은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하이 밸리의 오렌지 숲에서 생을 마쳤다.

     

     

    눈이 펑펑 내리는 저녁입니다

     

    매 순간마다, 최선입니다

     

    시인의 말처럼,

     

    연습 없이 태어나 실습 없이 죽는 삶이지만 

     

    모든 것을 살아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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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