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싶다 / 대안 스님

농돌이 2019. 8. 24. 20:07

너를 만나고 싶다 / 대안 스님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

 

안개꽃 한 다발을

가슴에 품고 가서

돌아오는 길에

너의 품에 가득 안겨주고 싶다.

 

지친 내 영혼의 무게를

함께 짊어질 희망 같은

너를 만나고 싶다.

 

지치고 힘든 한 세상이라도

그대와 함게라면

더 없이 좋겠다.

 

나무 위에 걸려있는

초생달 같이 외로운 내가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 약해지지마/ 시바타 도요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0) 2019.09.19
태백산 일출 산행  (2) 2019.08.27
새벽에 들른 구례 화엄사,,,!  (0) 2019.08.18
태항산, 태항대협곡을 걷다,,,!  (6) 2019.08.07
태항산맥, 팔천협을 걷다  (2) 201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