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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과 근심 / 이향아산 2020. 4. 8. 20:37
내 사랑과 근심 / 이향아
내 근심은
그대를 바라보는 일
그대를 바라볼 때 어리는 물기
떠돌다가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붉은 피톨의 환상이다
늦은 저녁 식탁을 치우며
설겆이 그릇에 노니는 비누거품을
꿈처럼 날리고 있노라면
깊은 밤 걸어서 떠나는 여행처럼
자유여
구슬프다
평생을 두고두고 색깔을 골라도
결국은 아무것도 고르지 못한
열 손가락 불 밝히고
전생인지 이승인지
하염없는 부활의 옥타브를 올라도
한 발자욱도 오르지 못하는
내 근심은
그대를 사랑하는 작업,
그대를 반기는 갈채
깊어가는 세월 위에 쓰러진
몇 소절의 노래
몇 마디 유언이다어제 저녁에,
용봉산을 올랐습니다 땅거미 지는 녖,,,!
암릉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혼자 마시는 커피처럼 달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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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시 잘보구 갑니다!
감사합니다
힘든 날 한번씩 보면서 커피합니다
바의 틈새에서 핀 진달래의 끈질긴 생명력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멋진 시 한편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드는 날, 암릉에서 살아가는 사물을 보면서 마음을 달랩니다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수고하시고 우리 소통해요~
감사합니다
소통해요
용봉산 암릉의 진달래 수령이 어마어마하게 보입니다.
사랑과 근심...늘 평행선인듯...ㅎㅎ
저녁 때 암릉 기었더니 운동은 잘 했습니다 조금 늦어서 못 본 애기들이 서운하네요 ㅎㅎ 건강하십시요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멋진 오후되십시요
시의 의미를 계속 되새기게 되네요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벚꽃이 절정이네요 행복한 봄 만끽하셔요